[프라임경제] 중국 이커머스 업체 알리익스프레스가 위메프 인수 가능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 관계자는 1일 "현재 위메프를 인수할 계획이 전혀 없으며, 관련 기업과 접촉한 사실도 없음을 공식적으로 확인한다"고 밝혔다.
앞서 큐텐이 알리와 테무에 위메프의 기업 매각을 제안할 계획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큐텐은 알리 또는 테무에 위메프 지분 일부를 넘겨 공동 경영한 뒤 지분 모두를 넘기는 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큐텐 계열의 티몬과 위메프는 이달 초부터 입점한 셀러들에게 시스템 오류를 이유로 정산을 무기한 지연하겠다고 선언하면서 대규모 정산 지연 사태를 빚었다.
현재 위메프와 티몬은 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한 상태다. 위메프와 티몬이 지난달까지 미정산대금만 1조원을 웃돌 것으로 추정됐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티몬·위메프 전담수사팀(팀장 이준동 반부패수사1과장)은 티몬과 위메프의 대규모 정산 지연 사태와 관련해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구 대표 자택을 비롯해 티몬과 위메프 본사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증거를 확보하고 있다.
검찰은 구 대표 등에게 사기 및 횡령·배임 등 혐의를 적용했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류광진 티몬 대표, 류화현 위메프 대표의 주거지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