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전환 전문기업 투비소프트(079970)가 'AI 기반 안무 인식 기술' 데이터베이스(DB)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스포츠와 헬스케어 등 분야에서도 고도의 AI 기술을 속속 도입하면서 그 중요성을 더욱 커질 전망이다.
1일 투비소프트에 따르면 지난달 13일 'K-POP MEGA CONCERT'가 열린 대만 가오슝아레나에서 '휴먼 포즈 에스티메이션(Human Pose Estimation)' 기술 중 하나인 오픈 포즈를 더욱 고도화한 'AI 기반 안무 인식 기술'을 선보였다.
이날 투비소프트는 가오슝아레나 한편에 마련된 클럽메타 부스에서 현지 팬들은 물론 전 세계 팬들을 대상으로 안무 인식 기술을 직접 알리고, 클럽메타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한 AI 챌린지 이벤트를 진행했다.
클럽메타 앱은 유저들의 커버댄스(특정 춤을 모방하는 것) 안무 유사도를 투비소프트의 AI 안무 인식 기술을 활용해 오리지널 영상과 비교 분석하고, 댄스 숏폼 영상을 공유하는 플랫폼이다.
이벤트 참여자에게는 다양한 경품 추첨 기회와 클럽메타 캐릭터인 크리, 러비, 메리, 타비 총 4종 스티커를 증정했다. 1만5000석 규모의 대형 콘서트답게 이날 이벤트에 참여한 참가자들은 북새통을 이룰 정도로 큰 관심을 끌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향후 투비소프트는 온라인 앱은 물론 오프라인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확보한 AI DB를 기반으로, 더욱 정밀하고 정확한 패턴 분석을 위한 기술 고도화에 힘쓸 방침이다.
실제로 최근 스포츠, 헬스케어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AI 동작 인식 기술을 활용하면서 활용가치가 커지고, 더욱 고난도 AI 기술을 필요로 하고 있다.
2018년 러시아월드컵 때 처음 도입한 비디오 판독(VAR)을 더욱 정교하게 발전시킨 SAOT(Semi-Automated Offside Technology·반자동 오프사이드 기술)가 2022 카타르월드컵에 도입되며 화제를 모았다.
지난달 26일 개막한 파리올림픽에서도 경기력 분석, 심판, 선수 보호 등 대회 운영 전반에 AI를 활용하기로 하면서 AI 시스템은 필수 불가결한 영역이 됐다.
특히나 이번 파리올림픽에서 브레이크댄스가 처음으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며 전 세계 댄스 마니아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 만큼, 향후 공정하고 정확한 기술 심사를 위해 AI 동작 인식 필요성이 높아질 수 있다.
여기에, AI 기술을 이용한 운동 코칭, 재활 치료, 의료 서비스 등 헬스케어 분야에서도 각광을 받으면서 그 어느 때보다 각 기업들의 데이터베이스 확보, 기술 경쟁력 싸움이 됐다.
투비소프트 관계자는 "현지 참여자들의 많은 관심 덕분에 데이터베이스(DB) 축적은 물론 인지도 제고에 나설 수 있었다"며 "각 기업들의 AI 기술이 업계를 좌우하는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 개발로 AI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