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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카 2분기 영업익 181억원, 전년比 17.0% 성장

빅데이터·AI 기술 활용 새로운 가치 창출…B2B 서비스 확대 지속

노병우 기자 기자  2024.08.01 09:5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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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K Car(381970, 이하 케이카)가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던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 케이카는 2024년 2분기 잠정 경영실적(K-IFRS 재무제표 기준)을 집계한 결과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5890억원, 181억원을 기록했다고 1일 공시했다.

올해 2분기는 중고차 평균 소매 판매 단가가 역대 최고 수준인 1722만원으로 회복했을 뿐 아니라 판매대수도 전년 동기 대비 6.2% 성장한 3만9017대로 증가했다. 판매 단가와 대수 모두 성장한 덕에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5%, 17.0% 성장했다. 

이는 인공지능(AI) 기반 수요 예측 시스템을 적용한 판매와 비대면 매입 채널을 확대해 생산성과 수익성을 모두 높인 결과다.


케이카의 이런 성장은 시장 흐름을 상회하는 성장세다. 지난 2년여간 역성장세가 지속되던 중고차시장은 올해 들어 성장세로 전환되며 상반기 전년 동기 대비 0.5% 성장한 반면, 케이카는 시장성장률을 크게 웃도는 7% 성장했다. 반기 기준 역대 최고인 유효시장 점유율 12.3%를 기록했다.

소매판매 대수도 늘어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한 2만9525대를 기록했다. 이 중 온라인 판매는 2.5% 증가한 1만6640대, 오프라인 판매는 7.7% 증가한 1만2885대를 판매했다. 특히 중고차시장 내 성장세가 뚜렷하고 소비자들의 수요가 높은 하이브리드 및 전기 모델 판매 비중은 시장보다 1%포인트 높은 6.4%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경매도 지난 분기에 이어 성장세를 이어갔다. 케이카 오산경매장과 세종경매장에서 판매된 직경매 판매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10.9% 증가한 9492대(위탁판매 제외)다. 케이카 경매장의 평균 낙찰률은 80% 내외로, 타 경매장 대비 20%포인트 이상 높은 낙찰률(전국자동차경매장협회 경매통계자료)을 보이고 있다.

정인국 케이카 사장은 "케이카는 지난 24년 간 쌓아온 빅데이터와 AI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하는 데 주력할 것이다"라며 "중고차시장에 새롭게 진출하고 있는 기업형 사업자들을 위한 B2B 서비스 확대를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1년 10월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 케이카는 24년 업력을 이어가고 있는 국내 최대 직영중고차 플랫폼 기업이다. 직접 매입해 온 차량을 직접 판매하는 직영시스템으로 운영되며, 국내 최대 규모인 전국 47개 직영 네트워크(2024년 8월 기준)를 기반으로 이커머스(e-commerce) 서비스 '내차사기 홈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