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하나증권은 1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에 대해 글로벌 방산 수요 증가로 가파른 성장세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28만9000원에서 3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올해 2분기 매출은 2조7860억원, 영업이익은 358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 2조6336억원, 2159억원을 상회한 수치다.
위경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수익성 개선을 주목했다. 그는 "영업이익률이 전년동기대비 8.8% 상승했다"며 "이를 원가 절감이나 환율 효과로 설명하기에는 상승 폭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가파른 실적 개선을 보일 것이라고 점쳤다.
위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의 대결 구도 하에서 글로벌 사회는 2개 진영으로 나뉘었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파이브 아이즈(미국·영국·캐나다·호주·뉴질랜드 정보 동맹) 등 다수의 동맹에 기반한 진영이 형성돼있다"며 "글로벌 방산 수요는 증가할 것이고, 그 폭은 최근 10년 대비 가파를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현재 운용 중인 무기 다수가 노후화 된 점을 감안해 무기 거래는 활발해질 가능성이 크다"며 "이 과정에서 가격 경쟁력과 납기 경쟁력을 갖춘 국내 방산의 시장점유율(M/S) 상승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