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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골프, 가고시마 하늘길 더 편해져

대한항공 포함 저비용항공사 처음으로 제주항공도 정기편 운항 시작

김경태 기자 기자  2024.08.01 08:3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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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쇼골프(대표 조성준)가 일본 가고시마로 가는 하늘길이 한층 더 편해질 것이라고 1일 밝혔다. 

먼저 대한항공은 오는 9월2일부터 인천-가고시마 왕복편을 주 3회에서 주 5회로 증편한다고 밝혔고, 제주항공도 저비용항공사(LCC)로는 처음으로 같은 달 14일부터 주 3회 가고시마행 정기편 운항을 시작한다. 

이번 항공사의 증편은 일본 가고시마 노선에 대한 국내 수요가 증가하기도 했으며, 엔화 약세까지 겹쳐 일본 골프 관광 열기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두 항공사의 증편으로 가고시마 직항노선은 주 8회로 늘어났다. 더욱이 제주항공은 대한항공보다 더 많은 승객들이 탑승할 수 있는 항공기가 배정돼 일본 골프 여행을 원하는 고객들이 좀 더 자유롭게 가고시마 방문을 이용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최근 쇼골프가 인수한 사츠마골프&온천리조트(이하 사츠마리조트) 골프장이 인기다. 

쇼골프가 지난해 12월 일본 100대 기업 중 한곳인 다이와증권그룹으로부터 인수한 사츠마리조트는 쇼골프 DNA를 적용해 단 5개월 만에 일본 골프판을 흔들어 놨다. 

조성준 쇼골프 대표는 "가고시마는 일본에서도 남쪽에 위치한 지역으로 온화한 기후를 갖고 있다"며 "특히 연평균 기온이 약 17도에서 19도 사이라서 국내 운동 선수들의 겨울철 전지훈련장으로도 인기를 얻고 있다"고 했다. 

이어 조 대표는 "20여년 가까이 골프사업을 운영하면서 고객에게 만족보다는 감동을 주자는 생각을 늘 한다"며 "한국 고객들이 원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도입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한편 쇼골프는 언어 소통 어려움을 없애기 위해 사츠마리조트에 24시간 한국어와 일본어 통역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직원을 파견하고 있으며, 리조트와 가까운 시내 이동을 편하게 하기 위해 송영서비스를 운영하거나 리조트 내 렌터카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골프에 진심인 진성골퍼들을 위해 '마이너스 5' 프로그램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하계 휴가 기간을 맞아 골프를 치지 않는 가족들을 위해 25m 6개 레인의 실내 수영장과 여름을 만끽할 수 있는 실외 수영장도 지난 주말 오픈했다. 

쇼골프 관계자는 "사츠마리조트를 방문했던 고객들의 만족도를 실시간으로 평가·대응하고 있다"며 "대한항공과 제주항공의 증편에 따라 사츠마리조트를 방문하는 이들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