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국콜마(161890)가 고객사의 니즈에 맞춘 최적의 색을 찾아주는 색조개발 라운지 '컬러 아뜰리에'를 선보였다. 이는 한국콜마가 색조화장품 개발을 위해 만든 첫 오프라인 맞춤형 공간이다.
한국콜마는 30여 년간 축적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화장품 브랜드 기획자가 원하는 미세한 차이의 색을 숙련된 컬러 전문가가 구현해주는 맞춤형 색조제품 개발 공간인 컬러 아뜰리에를 오픈했다. 이 공간은 서울 서초구 내곡동 한국콜마 종합기술원 로비층에 위치하며, 238㎡ 규모로 조성됐다.
컬러 아뜰리에에서는 한국콜마의 스마트 조색시스템을 통해 고객사가 원하는 색상을 무한대로 넓혀 제공받을 수 있다. 고객사가 직접 색소의 종류나 함량을 조절해 원하는 색상을 구현하는 조색 작업을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토끼 혀 립' 제품을 만들고 싶다면 누디 핑크톤 컬러를 그 자리에서 조색하고, 고객사의 수정 의견을 바로 반영해 샘플을 제작할 수 있다. 이는 색조화장품 개발 과정에서 색을 선정하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준다.
또한, 컬러 아뜰리에는 색조 전문가와 함께하는 아이디어 회의, 샘플 제작 및 테스트, 제품 품평회, 스튜디오 촬영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컬러 아뜰리에를 총괄하는 최원정 실장은 이화여대 색채디자인 박사과정을 마치고 글로벌 화장품 기업에서 메이크업 컬러 전문 연구원으로 활동한 경력을 갖고 있다. 최 실장을 포함한 다양한 색조 전문 인력이 배치돼 고객사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킨다.
컬러 아뜰리에의 공간은 감성적인 영역인 색을 선정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설계됐다. 입구에는 다양한 사진과 옷감, 컬러칩을 모아둔 '무드보드(Mood Board)'가 있어 컬러에 대한 영감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직접 샘플을 촬영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다.
한국콜마는 컬러 아뜰리에를 통해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한 파운데이션, 아이섀도, 립 등의 다양한 색조 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화여대 색채디자인연구소와 협력해 어두운 피부톤과 밝은 피부톤에 적합한 40종 이상의 파운데이션 컬러 스펙트럼을 개발 중이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가오픈 상태에서 컬러 아뜰리에를 방문한 글로벌 고객사들이 차별화된 컬러 경험을 제공받았다"며 "한 고객사는 'BM(상품기획자)의 마음을 꿰뚫어 보고 만든 공간'이라고 말할 정도로 반응이 좋았다. 앞으로 고객사와 함께 트렌디한 색조화장품을 만들어 글로벌 색조 시장을 리딩 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