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밸류 체인 확대" 삼성물산 2Q 영업익, 전년比 16.6%↑

매출 11조48억1900만원…국내외 그린수소 프로젝트 등 성장 동력 확보

전훈식 기자 기자  2024.07.31 16:51:35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삼성물산(028260)이 글로벌 불확실성 확대와 경영 환경 변화에도 부문별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와 수익성을 바탕으로 견조한 실적을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삼성물산에 따르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1조48억1900만원 △영업이익 9003억7200만원 △당기순이익 7340억36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해 각각 4.0%, 16.6%, 5.7%씩 늘어난 수치다. 

삼성물산은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다양한 사업 기회를 모색, 밸류 체인(Value Chain; 가치 사슬)을 확대하고 있는 입장이다. 실제 △국내 그린수소 실증 사업 △해외 그린수소 EPC 프로젝트 참여 △바이오 차세대 치료제 분야 혁신 기술 투자 △신사업 기회 모색 등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 안정적 성장을 위해 지속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부문별 실적으로는 건설 부문 △매출 4조9150억원(전년비 3.5%↑) △영업익 2830억원(7.2%↓)을 기록했다. 매출은 국내외 대형 프로젝트 공정 호조로 상승했으며, 영업익 역시 안정적 공사 수행을 바탕으로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했다는 설명이다. 

상사 부문은 △매출 3조3990억원(3.3%↓) △영업익 720억원(36.8%↓)이며, 패션 부문 △매출 5130억원(2.1%↓) △영업이익 520억원(8.8%↓)을 달성했다. 리조트 부문의 경우 △매출 1조210억원(8.9%↑) △영업이익 660억원(34.7%↑)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상사 부문은 불안정한 대외 환경과 철강 수요 둔화 등이 영향을 미쳤지만, 트레이딩 경쟁력에 힘입어 안정적 흐름을 유지했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패션은 소비심리 위축 영향이 있지만, 온라인 사업 호조 등으로 안정적 실적을 올렸다"라며 "리조트의 경우 외부 IP와의 콜라보, 판다 효과에 따른 입장객 증가와 식음 사업 호조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했다"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