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함양군이 교육부의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2차 공모에서 선도지역으로 최종 선정됐다.
경남도와 도교육청이 함양군을 비롯해 의령군, 창녕군, 거창군 등 4개군 교육지원청·지자체와 협업해 신청한 '경남 로컬유학 교육발전특구'가 시범지역으로 지정됐다.
교육발전특구는 인구감소에 따른 지역 간 불균형 심화와 지역 소멸 우려에 대응하는 정책으로, 지자체, 교육청, 대학, 지역기업, 공공기관 등 지역 주체가 공교육 발전을 위해 서로 협력해 지역 교육 혁신과 지역인재 양성 및 정주를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사업이다.
시범지역에 지정되면 3년 동안 매년 30억원의 특별교부금 지원과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교육 관련 특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시범지역 중 선도지역은 3년간 운영 후에 교육부 종합평가를 거쳐 특구로 정식 지정될 예정이다.
'경남 로컬유학 교육발전특구'는 △지역의 특화된 교육자원을 활용한 공교육 혁신 △유학생을 유치하는 로컬유학 교육마을 조성 △인접 지역을 연합해 함께 교육 받는 캠퍼스형 공동학교 △경남의 1차 교육특구로 지정된 '경남형 미래전략산업 교육발전특구' 모델과 연계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
진병영 함양군수는 "이번 교육발전특구 지정으로 함양의 교육 경쟁력을 높이는 것을 물론 인구감소 및 지역 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전국 최초로 운영된 서하초 작은학교 살리기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에 적합한 선도모델을 구축하는 등 특화된 교육과 정주여건 조성을 통해 로컬유학 인구 유입을 도모하고 지방소멸을 극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