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라남도는 2023년 기준 수산가공품 생산액이 2조원대를 달성해 전국 1위를 차지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6.2%인 1161억원이 증가해 2조원대의 수산가공품을 생산한 것으로, 4년 연속 전국 1위를 차지했다.
특히 김은 국내 수산물 수출 1위 품목으로, 2023년도 1조원 이상 수출하는 등 지속적으로 수출시장도 성장하면서 가공 생산액이 전년 대비 3971억원이 증가했다.
또한 전국 마른김과 조미김은 2조 123억원으로 수산가공품 중 가장 높은 생산액을 기록했으며, 이중 전남 생산액이 60.7%인 1조 2221억원으로 글로벌 김 산업을 견인했다.
김 외에도 참치 913억원, 새우 217억원, 다시마 178억원, 멸치 165억원 등 가공 생산액이 1473억원으로 2022년에 비해 330억원(28.4%)이 증가했다.
전남도는 수산가공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김 산업 진흥구역 지원, 수산식품 수출단지, 수산양식 기자재 클러스터·마른김 물류단지 조성 등을 통해 수산가공·유통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박영채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수산가공품 생산액 4년 연속 전국 1위는 상당히 의미있는 성과"라며 "앞으로 수산가공품 생산액 1위를 지켜나가는 등 전남 수산가공산업을 고부가가치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