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수성웹툰(084180)이 카카오(035720)와 대규모 계약을 통해 웹툰 사업을 본격화한다. 수성웹툰은 카카오에 총 13개의 다양한 장르로 구성된 웹툰을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31일 밝혔다. 무협 3작품과 로맨스 4작품, 액션 1작품, 판타지 5작품이다.
카카오에 공급되는 웹툰은 '강호 미치다', '너를 만지면', '만렙으로 사는 법', '블러디 체어', '검신', '그 남자 처음 로맨틱', '마족의 계약', '별이 빈 소원', '악녀인데 남주를 주워버렸다', '악녀인데 요리를 너무 잘해', '악역에게 청혼받았습니다', '입술좀빌려주세요', '책만 보고 탑배우'다.
이 중 '악녀인데 남주를 주워버렸다'는 계열사 테라핀의 인기 원작 로맨스 판타지 웹소설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노블코믹스 작품이다. 원작은 현재 네이버와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되고 있으며, 카카오페이지에서만 300만이 넘는 조회수를 자랑한다.
'강호 미치다'는 최재봉 작가의 동명의 웹소설을 웹툰화한 작품으로 하류 인생을 살아가는 주인공이 신체 개조과정을 거쳐 초월적 존재로 변모해나가는 과정을 그린 무협 작품이다.
유영학 웹툰 사업총괄 대표는 "이번 계약은 수성웹툰이 다양한 연령과 기호의 독자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한 장르에 치우치지 않고 여러 장르의 작품을 공급하는 종합 웹툰 기업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수성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플랫폼과도 계약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계약 이후에 카카오 계열의 중국 PODO만화, 북미 타파스, 태국, 대만, 인도네시아의 카카오웹툰글로벌에도 계약을 추진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수성의 첫 대규모 웹툰 계약은 네이버웹툰에 이어 국내 웹툰 양대 산맥인 카카오에 작품을 공급하는 중요한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국내 메이저 플랫폼인 네이버웹툰, 카카오페이지, 투믹스, 라라툰, 레진코믹스, 리디 등과 전부 계약된 상태다. 수성웹툰은 이러한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향후 해외의 다양한 메이저 플랫폼과도 계약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다양한 장르의 작품은 수성웹툰 계열사 투믹스 산하의 라라툰 플랫폼에도 공급될 예정이며, 투믹스와의 시너지를 지속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수성웹툰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통해 웹툰 산업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국내외 독자들에게 양질의 웹툰 콘텐츠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