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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 신도시 '선 교통 후 입주' 도로 공사 가속

LH, 인천계양지구 필두 광역 교통 도로사업 추진

전훈식 기자 기자  2024.07.31 13:4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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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LH가 3기 신도시 중 입주가 가장 빠른 인천계양지구 '선(先)교통 후(後)입주' 실현을 위해 경명대로 확장공사를 지난 30일 입찰 공고해 연내 착공한다. 아울러 경명대로 확장공사를 시작으로 △인천계양지구 벌말로 △부천대장지구 오정로 등 7개 노선 사업이 순차 추진될 예정이다.

이번 입찰 공고한 '경명대로 확장공사'는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계양IC에서 국도39호선(벌말로)까지 인천·부천을 통과하는 경명대로를 왕복 8차선으로 확장하는 사업이다. 공사 예정금액 270억원 규모 도로·교량 확장공사로, 인천계양지구 주간선 기능을 강화하는 동시에 계양IC 접근성 및 인근 3기 신도시 '부천대장지구'와의 연계성을 높이기 위해 시행된다.

공사 기간은 오는 12월부터 2027년 12월까지 36개월이며, 사업 조기 착수를 위해 긴급 입찰 방식이 적용된다.

LH는 3기 신도시 '선교통 후입주' 실현을 위해 △설계단계 지적 오차 해소 △약 6개월 사업기간 단축 △사업비 절감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도로사업 개선안을 경명대로 확장공사에 우선 적용한 바 있다. 이번 적용 결과는 인천계양·부천대장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 중 도로사업에 전면 반영될 예정이다.

아울러 LH는 인천계양지구 경명대로 확장공사 발주를 시작으로 △인천계양지구 국도39호선(벌말로) △부천대장지구 오정로 확장공사 등 총 연장 16.5㎞ 7개 노선을 순차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중 지하차도·교량 신설 등을 포함하고 있는 국도39호선 확장공사는 부천·서울·인천·김포를 통과하는 총 연장 8㎞ 도로를 확장하는 2530억원 규모 사업이다. 이들 구간 중 부천·서울구간(3㎞)에 대해 올해 인허가를 완료하고, 내년 하반기 착공할 예정이다.

이외 부천대장지구 오정로·소사로·고강IC·고강IC 연결도로·봉오IC·오정IC 6개 노선(8.5㎞)의 경우 올해 도시관리계획결정을 완료하고, 실시계획인가를 신청하는 등 입주 시기에 맞춰 순차적으로 정비할 계획이다.

서환식 LH 인천지역본부장은 "인천계양·부천대장 지구는 모든 공구에 걸쳐 대지 조성이 이뤄지고 있으며, 주택 건설도 점점 속도를 내고 있다"라며 "3기 신도시 조성 일정을 앞당기기 위해 만전의 노력을 기하겠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