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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김문수 경사노위 위원장 노동부 장관으로 지명

이진숙 방통위원장·김병환 금융위원장 임명안 재가

김경태 기자 기자  2024.07.31 11: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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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을 지명했다고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1층 브리핑룸에서 전했다. 

정 실장은 "우리사회의 고용노동계의 현안이 산적해 있는 시점에 노동 현장과 입법부, 행정부를 두루 경험한 김 후보자야말로 다양한 구성원 간의 대화와 타협을 바탕으로 노동개혁과 과제를 완수할 적임자라 판단했다"며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김 후보자는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20~30대를 노동현장에서 근로자의 권익향상을 위해 치열하게 활동한 인물로, 그 경험을 발판삼아 15·16·17대 국회의원으로 노동환경 분야에서 활발한 의정활동을 했다.

김 후보자는 "부족한 점이 많은 사람이메도 불구하고 대통령께서 저를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했다"며 "제가 부족한 만큼 한국노총을 비롯한 노동계와 경총을 비롯한 사용자 단체, 국회와 노동 관련 학계, 언론계의 말씀을 늘 경청하겠다"고 했다. 

이어 김 후보자는 "더 낮은 곳 더 어려운분들을 더 자주 찾아뵙고 현장의 생생한 말씀에 귀 기울이겠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노동개혁은 지난 2년간 상당한 성과를 거둬 노사 분규로 인한 노동 손실일수가 대폭 감소했지만 노동 개혁의 또 다른 과제인 노동 약자 보호는 복잡하고 어려운 문제"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자는 "5인 미만 사업장이나 영세 중소기업 비조직 노동자들도 결혼해서 가정을 이룰 수 있는 소박한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정부가 나서서 적극 도와드리겠다"며 "윤석열 정부의 노동개혁이 성공해 노사정이 모두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과 김병환 금융위원장의 임명안을 재가하고,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으로 김태규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을 △주일본대사에 박철희 국립외교 원장 △주호주대사에 심승섭 전 해군참모총자 △국립외교원장에 최형찬 주네덜란드 대사를 각각 임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