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키움증권(039490)의 올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대비 크게 증가했다. 해외 주식 수수료 수익과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수익 증가가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31일 키움증권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2분기 매출 2조2805억원, 영업이익 3123억원2800만원, 당기순이익 2321억44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2.64%, 72.68%, 74.01% 증가한 수치다.
특히 해외 주식 투자자들이 증가하면서 전체 주식 수수료 수익이 크게 늘었다. 국내주식 수수료 수익이 88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5억원 감소했지만, 해외주식 수수료 수익은 146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57.9% 늘었다.
아울러 우량 딜 확대를 통해 PF 수익도 크게 불었다. 2분기 구조화·PF 수익 47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86억원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
투자은행(IB) 활동도 활발했다. 2월과 7월 각각 상장한 코셈과 피앤에스미캐닉스 기업공개(IPO) 주관사로 참여했다. 또 MBK파트너스의 지오영 인수금융, 어펄마캐피탈의 세아FS 인수금융 리파이낸싱 주선, UCK파트너스의 주식회사 학산 인수금융 등을 주선했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살아나는 분위기가 국내 증권사들의 영업 환경에 우호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면서 "하반기에도 유기적인 리스크 관리를 병행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