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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머티리얼, 대규모 LFP 제조공장 설립…평택시와 1단계 500억 투자 MOU

이차전지 테스트 센터 구축…"고용 창출과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

박기훈 기자 기자  2024.07.31 10:0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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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이차전지 토털 솔루션 기업 탑머티리얼(360070)이 평택시와 국내 최초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제조공장 설립을 위해 5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새로 설립할 공장의 연면적은 8264㎡에 달하며, 내년 5월 준공을 목표로 오는 9월 착공 예정이다. 

탑머티리얼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1단계 투자로 내년까지 연간 LFP 3000톤 생산 규모의 마더 라인을 구축할 예정으로, 현재 대부분의 장비 발주가 완료된 상태다. 

건물이 완공되는 대로 장비를 설치하고, 신축되는 공장에는 이차전지 테스트 센터를 구축해 양극재 성능 평가와 차세대 전지시스템 개발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평택시와 탑머티리얼이 함께 추진하는 공장 신설은 본격적인 LFP 배터리 시장 진출을 위한 첫 단계라고 볼 수 있다. 나아가 이후에는 1000억 원의 추가 투자를 통해 연간 총 5만톤의 대규모의 생산라인 구축까지 계획하고 있다.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시장의 급격한 성장으로 인해 ESS용 배터리 수요까지 급증하는 데 대응, 제품이 생산되면 미국·유럽 고객사들에 납품할 계획이다.

평택시 관계자는 "이번 탑머티리얼과의 LFP 투자 협약을 통해 지역 내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 및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노환진 탑머티리얼 대표이사는 "평택시에 이차전지 테스트 센터를 구축하고, 대규모 LFP 양극재 공장을 설립해 고용 창출과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차전지 시스템 엔지니어링 분야에서 독점적 입지를 확보하고 있는 탑머티리얼은 고성능 전극 제조 기술과 더불어 안전성과 가격경쟁력을 갖춘 양극재 개발을 통해 자체 기술력을 확립했다고 평가받고 있다. 

탑머티리얼은 코스닥 상장사인 이차전지 자동화시스템 전문기업 코윈테크(282880)가 대주주로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