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인공지능(AI) 언어 데이터 전문 기업 플리토(300080)는 31일 '한-사우디 비즈니스 포럼'에서 사우디아라비아 기관과 만나 자사의 인공지능 아랍어 데이터 구축 능력을 소개했다고 밝혔다.
'한-사우디 비즈니스 포럼'은 사우디아라비아 상무부(Ministry of Commerce) 장관 '마지드 알 카사비(Majid Alkassabi)'의 방한을 계기로 대한상공회의소가 지난 30일 개최한 기업 네트워킹 행사다.
이 자리에는 양국의 정부 고위직과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플리토는 해당 포럼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주요 기관들을 대상으로 인공지능 학습에 필수적인 아랍어 데이터 구축 기술을 소개하며 수출 기회를 모색했다.
특히, 사우디 AI 및 스마트시티 전략을 추진하는 사우디 데이터인공지능청(Saudi Authority for Data and Artificial Intelligence, SDAIA)의 리합 엘알파즈(Rehab AlArfaj) 전략 제휴 총괄 등 관계자들을 만나 △플랫폼을 통한 고품질 아랍어 데이터 구축 △현지 이미지 및 음성 데이터 활용을 통한 AI 성능 향상 서비스 등 플리토의 자체 데이터 기술력을 공유했다.
아울러 플리토는 사우디 투자부(Ministry of Investment Saudi Arabia, MISA), 대추야자 국립센터(National Centre of Palms and Dates, NCPD) 등 포럼 참석 주요 기관과의 연이은 미팅에서 AI 기반 실시간 통번역 솔루션의 정확도와 속도감을 선보이며 관심을 받았다.
현재 사우디아라비아는 스마트 시티 건설, e-정부 시스템 구축 등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DX)' 사업에 집중하고 있어 아랍어 음성 인식, 자연어 처리 등 AI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고품질의 아랍어 데이터 확보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정수 플리토 대표는 "사우디 정부기관이 인공지능 데이터가 국가 경쟁력의 필수 요건임을 명확하게 인지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중동 문화와 특성을 정확히 반영한 고품질의 언어 데이터를 구축해 중동 지역 대규모 언어 모델(LLM) 학습용 데이터 수출의 물꼬를 트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