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SK증권은 31일 삼성SDI(006400)에 대해 역사적 저평가 구간에 위치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삼성SDI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2802억원을 기록, 시장 컨센서스 3320억원을 하회했다.
박형우 SK증권 연구원은 "전기차 중대형 배터리는 분기 초 예상과 반대로 Q가 25% 감소했고 평균판매단가(ASP)는 12% 상승했다"며 "고객사의 전기차(EV) 수요가 부진한 가운데 재고조정이 본격화되며 반등 시점이 지연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ASP 상승은 출하량 감소 환경에서 PHEV와 배터리 팩의 판매 비중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에 박 연구원은 올해 예상 주당순자산가치(BPS)에 지난 9년간 평균 주가순자산비율(PBR) 1.68배를 반영해 삼성 SDI의 목표주가를 48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하지만 삼성SDI의 현재 주가는 역사적 저평가 구간에 위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 예상 PBR은 1.1배"라며 "동종업계 기업들의 PRB이 2~15배인 점을 고려하면 상대적 매력도가 부각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중장기적으로 각형과 전고체 배터리 기술을 주목해야 한다"며 "과거에는 비판받던 보수적인 수주, 증설 전략이 현재는 재무 안정성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