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금일 코스피는 FOMC, 미국 빅테크 실적 발표 등 중요 이벤트를 앞두고 하락했다.
30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2765.53 대비 27.34p(-0.99%) 내린 2738.19를 기록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7827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001억원, 3539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LG에너지솔루션(1.06%)이 올랐으며 셀트리온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이외에 모든 종목은 내렸다.
이 가운데 SK하이닉스가 전장 대비 6700원(-3.43%) 밀린 18만8900원으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으며, 현대차가 5500원(-2.15%) 떨어진 25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그외 기아(-1.85%), KB금융(-1.65%), 삼성전자우(-1.10%), POSCO홀딩스(-0.96%), 삼성바이오로직스(-0.32%), 시총 1위 삼성전자(-0.25%) 순으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807.99 대비 4.21p(-0.52%) 하락한 803.78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857억원, 341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은 1037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으로는 휴젤(-0.80%), 삼천당제약(-0.65%), 엔켐(-0.12%)이 떨어졌다. 이외에 모든 종목은 상승했다.
특히 알테오젠이 전 거래일 대비 2만2000원(7.37%) 뛴 32만500원으로 가장 큰 오름폭을 기록했으며, 시총 1위 에코프로비엠이 9300원(5.22%) 상승한 18만7500원으로 뒤를 이었다.
그외 리가켐바이오(2.76%), 클래시스(1.42%), 에코프로(1.05%), 셀트리온제약(0.79%), HLB(0.65%) 순으로 기록했다.
국내 증시 업종별(WICS)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은 생물공학(2.66%), 해운사(1.36%), 손해보험(1.24%), 건축자재(0.92%), 건축제품(0.86%)이 차지했다.
등락률 하위 5개 업종에는 소프트웨어(-3.29%), IT서비스(-3.18%), 전기장비(-2.83%), 전문소매(-2.57%), 무역회사와판매업체(-2.51%)가 위치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시장이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빅테크 실적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인 가운데 코스피는 전일 반등 폭을 반납하며 약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FOMC 회의에서 9월 금리인하에 대한 전망이 구체화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9월 이후 추가 인하와 빅스텝 가능성을 일부 반영하기 시작하던 시장은 경계감과 관망세로 전환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요 일정이 집중된 상황에서 관망심리가 이어졌다"며 "국내 주식시장에 자금이 들어올 동력도 없었다"고 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7원 오른 1385.6원에 거래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