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외국인노동자의 인권보호와 광주의 따뜻한 도시이미지 창출을 위한 '2024전국외국인노동자배구대회와 전국외국인며느리배구대회'가 열렸다.
광주시민서포터즈가 주최한 이번 대회는 지난 28일 북구종합체육관, 광산구 수완문화체육센터, 첨단다목적체육관에서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는 외국인며느리 도시대항전 7팀, 외국인노동자 24팀(국가대항전 9팀, 인도네시아리그 8팀, 네팔리그 7팀)등 총 31개 팀과 자원봉사자 등 1000여명이 참가했다.
문오권 광주시민서포터즈 대표는 "올해로 20회째 열리고 있는 이 대회는 2005년부터 광주와 전국의 산업현장에서 광주와 대한민국의 산업발전을 위해비지땀을 흘리고 있는 외국인 노동자들을 초청해 상호교류와 만남의 장이였던 '2005전국외국인근로자배구대회'가 지금은 '2024전국외국인노동자배구대회와 전국외국인며느리배구대회'로 발전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하루만이라도 외국인 노동자와 외국인 며느리들이 서로 위로하고 격려하는 따뜻한 시간이 되고, 광주시민들의 따뜻한 마음과 고마움을 함께 느끼는 행복한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참가선수들이 다치지 않고 준비한 기량을 마음껏 발휘는 즐거운 대회가 되기를 바란다" 말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축사를 통해 "우리 광주는 포용도시를 지향합니다. 지금도 광주에는 많은 외국인이 함께 살고 계십니다. 포용도시 광주가 전국에서 오신 외국인 노동자들께도 가족이 되고 고향이 되어 드리고 싶습니다. 광주는 늘 여러분 곁에 있겠습니다. 전국에서 오신 여러분을 뜨겁게 환영합니다."라고 말했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직접 관중석을 찾아 외국인 며느리선수들을 일일이 격려하고 안부를 묻고 대회 봉사자들과 심판들도 격려하는 등 깊은 관심과 따뜻한 모습에 참석자들의 찬사와 함께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 자리에는 신수정 광주광역시의회 의장, 북구청 관계자 등이 참석해 모든 참석팀에 배구공을 전달하는 등 자리를 빛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