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국내 자동차시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세그먼트를 꼽으라면 비즈니스 세단이 꼽힌다. 비즈니스 세단의 필수조건은 △우아한 외관 △다양한 첨단 장치 △고급스럽고 편안한 인테리어 등이다. 여기에 높은 연비효율에 강력한 힘까지 갖췄다면 훌륭한 선택지가 된다.
국내 수입차시장에서 메르세데스-벤츠의 E-클래스 인기는 유독 남다르다. 그런 E-클래스는 메르세데스-벤츠의 핵심 모델이자 브랜드의 심장으로 불리며, 75년 이상의 역사를 통해 비즈니스 세단 세그먼트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구축해온 모델이다.
"더 뉴 E-클래스는 고유의 헤리티지와 기술력 및 안전성에 더해 수준 높은 디지털화 및 개인화를 구현해 다시 한 번 '가장 지능적인 비즈니스 세단'의 명성을 공고히 할 모델이다. 이번 11세대 E-클래스는 지난 8년간 10세대 E-클래스가 쌓아온 성공의 역사를 새롭게 이어갈 것이다." - 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이사 사장
지난 1월 국내 공식 출시된 E-클래스의 11세대 완전변경 모델은 3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된 새로운 차원의 디지털 경험을 비롯해 전통과 현대를 조화롭게 잇는 외관 디자인, 전 모델 전동화 기술 적용을 통해 향상된 주행성능과 최첨단 안전·편의 사양 등을 탑재했다.
그 중에서도 디젤 모델인 E 220 d 4MATIC 익스클루시브는 복합연비 15.4㎞/ℓ, 고속도로 연비는 18.4㎞/ℓ다. 연료탱크 크기가 66ℓ라는 점을 고려하면, 가득 주유했을 때 복합연비 기준으로 1000㎞를 넘게 달릴 수 있다. 고속도로 주행을 한다면 거리는 더 늘어나게 된다.
E 220 d 4MATIC 익스클루시브는 4기통 디젤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197마력(ps) △최대토크 44.9㎏f·m를 제공한다. 최대토크가 엔진 저회전 구간인 1800~2800rpm에서부터 발휘되기 때문에 출발부터 호쾌한 드라이빙을 경험할 수 있다. E 220 d 4MATIC 익스클루시브의 판매가격(VAT 포함)은 8290만원이다.
외관은 △아방가르드 △AMG 라인 △익스클루시브 총 3가지 디자인으로 구성됐으며, 전통과 현대를 조화롭게 결합한 전면부 디자인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익스클루시브 모델에는 라디에이터 그릴에 3개의 수평 트윈 루브르와 보닛 위에 수직형 엠블럼이 적용돼 고급스러움이 더해졌다. 광택 블랙 패널은 라디에이터 그릴과 헤드램프 구간을 자연스럽게 연결하며 감각적인 디자인을 완성한다.
E-클래스는 짧은 프론트 오버행과 긴 보닛의 조합으로 안정감 있는 벨트라인 실루엣을 갖췄으며 보닛 위 파워돔으로 역동성을 강조했다. A필러를 뒤에 위치하도록 한 캡-백워드 디자인으로 모던한 분위기를 강조했으며, 부드럽게 흐르는 듯한 C필러 라인과 19인치 멀티 스포크 경량 알로이 휠로 스포티한 느낌을 더했다.
E-클래스는 휠베이스가 국내 인증 기준이 전 세대보다 20㎜ 더 길어져 보다 여유로운 실내공간을 제공한다. 운전석 헤드룸은 5㎜, 뒷좌석 레그룸은 최대 17㎜ 증가했으며, 뒷좌석 너비도 25㎜ 증가한 1159㎜로 S-클래스 수준에 가까워졌다. 트렁크공간은 최대 540ℓ다.
E 220 d 4MATIC 익스클루시브 모델은 실내 디스플레이로 14.4인치 고해상도 LCD 중앙디스플레이를 기본 제공한다. 해당 디스플레이는 햅틱 피드백 기술이 적용됐으며, 운전자 쪽으로 기울어져 있어 직관적이고 편리하게 조작할 수 있다.
옵션으로 선택 가능한 MBUX 슈퍼스크린은 중앙 디스플레이와 동승자석 디스플레이가 이어진 형태로, 탑승객은 차량을 더욱 직관적이고 편리하게 조작하고 실감나는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즐길 수 있다. MBUX 슈퍼스크린에는 첨단 프라이버시 기능이 적용돼 운전자가 주의력을 잃지 않는데 도움을 준다. 동승자석 감지시스템을 통해 동승자석에 승객이 탑승해 있는지를 구분해 승객이 있을 경우에만 동승자석 디스플레이 터치 및 이용을 가능하게 한다.
이후 DLC 시스템은 동승자석 디스플레이에서 동영상 등 다이내믹 콘텐츠가 작동할 경우 운전자 쪽에서 보이지 않도록 조치한다. 카메라를 통해 운전자 눈동자 움직임을 파악해 운전자가 동승자석 디스플레이의 영상콘텐츠를 바라보는 것을 감지하면 화면 밝기를 추가로 줄인다.
무엇보다 E-클래스는 '디지털화'와 '개인화'를 더욱 적극적으로 구현해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됐다.
E-클래스에는 메르세데스-벤츠가 2025년경 선보일 전용 운영체제 MB.OS의 선행 버전인 3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됐으며, 이를 통해 지능적인 디지털 경험을 제공한다. 또 5G 커뮤니케이션 모듈을 탑재해 LTE보다 훨씬 빠른 데이터 속도를 지원한다. 새로운 세대의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덕분에 디스플레이 기본 아이콘의 디자인 및 색상은 더욱 단순화되고 직관성이 높아졌으며 엔터테인먼트 프로그램도 그 어느 때 보다 풍성해졌다.
E-클래스에서는 △유튜브 △틱톡 등과 같은 제3자 개발 애플리케이션도 이용할 수 있다. 한국에서는 국내 소비자들을 위해 △에센셜 △플로 △웨이브 △멜론 등 국내 엔터테인먼트 앱들이 추가됐다. 이중 NHN벅스의 에센셜 앱은 별도 앱 다운로드 및 이용권 가입 없이 바로 이용할 수 있도록 메르세데스-벤츠만을 위해 개발됐다.
E-클래스에서는 출시시점부터 차량 내 내비게이션에서 티맵모빌리티의 실시간 교통정보를 활용할 수 있으며, 올해 하반기 중에 메르세데스-벤츠 차량에 최적화된 차량용 내비게이션 티맵 오토가 탑재돼 더욱 편리한 주행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운전자가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편의기능을 자동화하는 루틴(routine)도 새롭게 추가됐다. E-클래스에서 운전자는 표준 루틴 템플릿을 사용할 수 있고, 스스로 루틴을 생성할 수도 있다. 이를 통해 운전자는 △온도설정 △앰비언트 라이트 △오디오 △주차카메라 등의 차량기능을 날짜 및 시간, 위치, 내·외부 온도, 차량속도 등 자신이 원하는 특정조건과 연결해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편의기능을 자동화할 수 있다.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2세대 통합 스타터 제너레이터를 통해 내연기관 엔진에 추가적인 전기 공급으로 가속 시 최대 17㎾의 힘을 추가 제공하며, 신속하고 부드러운 엔진 시동을 돕는다. 또 글라이딩, 부스트 및 회생제동 등을 지원해 보다 효율적인 주행을 돕는다.
이와 함께 9G-TRONIC 자동변속기가 탑재돼 최적의 퍼포먼스를 제공한다. 또 사륜구동 4MATIC 시스템도 개선됐다. 프론트 액슬은 더 높은 토크를 전달하며, 우수한 드라이빙을 위해 이상적인 토크 분배 능력도 갖췄다. 익스클루시브 전 모델에는 컴포트 서스펜션이 탑재돼 보다 편안하고 안정적인 주행경험을 선사한다.
뿐만 아니라 E-클래스에는 다양한 첨단기술이 적용된 최신 주행 보조 시스템이 탑재돼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주행을 돕는다.
가장 최신 버전의 주행 보조 시스템인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 플러스가 전 라인업에 기본사양으로 탑재된다. 여기에는 △앞차와의 간격 유지 및 자동 속도 조절, 제동 및 출발을 지원하는 액티브 디스턴스 어시스트 디스트로닉 △최대 100㎞/h의 속도범위 내에서 도로 위에 정지돼있는 차량에 반응하는 액티브 브레이크 어시스트 △360도 카메라를 통해 차선을 감지하는 액티브 스티어링 어시스트 등이 포함된다.
더불어 프리-세이프 임펄스 사이드가 더해져 측면 충돌 감지 시 사이드볼스터를 부풀려 앞좌석 탑승자를 보호한다.
E-클래스는 아이폰과 애플워치가 자동차의 키가 되는 디지털키 기능도 제공한다. 운전자는 해당기기를 통해 차량 시동을 걸고 잠글 수도 있다. 디지털키는 최대 16명과 공유하며, 차량은 한 번에 여러명의 사용자를 인식할 수 있다.
이외에도 △MBUX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무선 애플카 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 △앞좌석 무선충전 △파노라믹 선루프 △앞좌석 열선 및 통풍 시트 △뒷좌석 열선 시트 △열선 스티어링 휠 △핸즈프리 액세스 △전동 트렁크 등 국내 고객들이 선호하는 옵션들이 기본으로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