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네 잇속이나 챙겨라. 살다보면 이런 말을 종종 듣는다. '잇속'은 이익이 되는 실속을 의미하고, 실속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알짜 이익을 말한다. 보통 잇속은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되지만, 쓰기 나름이다. 그래서 글로벌하게 바꿨다. 잇속에서 잇을 IT로. 인터넷 발달로 급성장한 IT시장에서 우리가 놓치고 있는 IT 정보, 우리 삶에 잇속을 챙겨줄 IT 기술들을 꽉 잡아볼 시간이다. 잇속에 밝은 자들 손에 쥐어줄 알짜 IT 소식들, 지금부터 시작한다.
◆SKT, 동남아시아 3개국과 '엑스칼리버' 공급 계약 체결
SK텔레콤(017670)은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의 동남아시아 3개국에 인공지능(AI) 기반 반려동물 진단 보조 설루션 '엑스칼리버'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SKT는 말레이시아 반려동물 의료장비 유통사 '마이벳케어', 태국의 동물병원 '해피펫 병원', 베트남 동물 진단 장비 기업 '벳스카이홀딩스'와 손잡고 현지 시장에 제품을 공급한다.
엑스칼리버는 올해 호주를 시작으로 반려동물 최대 시장인 북미에 진출한 데 이어 이번에 동남아시아 주요국가에서도 상용화에 성공했다.
SKT는 이를 기점으로 동남아시아에서 엑스칼리버의 첨단 AI 진단 솔루션 도입을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또 현지 수의사 대상 AI 활용 교육 등을 추진해 상대적으로 기술력이 부족한 동남아시아 반려동물 진단 서비스를 한 단계 높일 계획이다.
◆LGU+, 아이들나라TV에 '익시' 적용…맞춤 콘텐츠 추천
LG유플러스(032640)가 키즈 전용 플랫폼 '아이들나라' TV 앱을 개편하고, 자체 개발 AI '익시(ixi)'를 활용해 맞춤 콘텐츠를 추천하는 기능을 도입했다.
아이들나라는 독서∙학습∙놀이 등 다양한 목적에 따라 6만여편의 콘텐츠를 제공하는 키즈 전용 서비스다. 스마트TV 전용 아이들나라 앱에서는 도서·학습·애니메이션 등 약 3600편의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이번 개편에서는 AI를 활용해 아이가 본인이 좋아하는 콘텐츠를 보다 쉽게 발견할 수 있도록 하는 '초개인화' 기능이 도입됐다.
초개인화된 아이들나라 TV에서는 시청 이력을 분석해 아이가 좋아할 만한 콘텐츠를 모아 한 화면에 보여준다. 또 한글을 모르는 아이도 쉽게 콘텐츠를 선택할 수 있도록 글씨가 아닌 그림으로 콘텐츠를 표현해준다는 설명.
이밖에 연령별 인기 콘텐츠와 같은 지역 친구들이 좋아하는 콘텐츠도 보여준다.
◆LG헬로비전, 인천 상상플랫폼에 '뮤지엄엘' 개관
LG헬로비전(037560)이 지역 기반 문화 신사업으로 인천 상상플랫폼에 복합문화공간 '뮤지엄엘'을 개관했다.
뮤지엄엘은 LG헬로비전이 운영하는 총 면적 7227㎥(약 2200평) 규모의 복합문화공간으로 △글로벌 △위대함 △스토리 등 세 가지 콘셉트의 전시를 개최한다.
먼저 1관(이머시브관)에서는 개관작으로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과 그랑팔레 이머시브가 공동 제작한 '모나리자 이머시브'를 선보인다.
해외 반출이 금지된 '모나리자'를 다감각형 미디어아트 콘텐츠로 경험하는 해외 첫 이머시브 전시라는 것이 특징. 관람객은 다감각형 미디어아트 체험을 통해 모나리자가 아이콘이 된 이유와 숨은 히스토리 등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작품을 새로운 시각에서 감상할 수 있다.
2관(아트관)에서는 '알베르티나 미술관 컬렉션 : 알렉스 카츠'가 진행된다. 또 3관(스페셜관)에서는 이랜드뮤지엄과 협력한 '위대한 농구선수 75인전'을 통해 NBA 스타들의 유니폼, 농구화, 우승 트로피 등 200여점의 소장품을 만날 수 있다.
LG헬로비전은 뮤지엄엘을 시작으로 향후 다양한 지역의 사업 레퍼런스를 확보, 지역과 상생하는 대표 문화·관광 솔루션 사업자로 거듭날 계획이다.
◆ "네이버 1784에 사우디아라비아 상무부 장관 방문"
사우디아라비아의 상업, 무역, 투자 등을 관할하는 상무부의 마지드 알 카사비 장관 일행이 지난 29일 '테크 컨버전스 빌딩' 네이버 1784를 방문했다.
네이버(035420)에 따르면 지난 3년간 네이버 1784에는 사우디아라비아 주요 정부부처 장관 등 주요 요직자 네 명이 직접 방문했다.
앞서 지난 2022년 11월 사우디아라비아 국가 디지털 전환을 위한 파트너로 네이버를 주목한 마제드 알 호가일 자치행정주택부 장관이 이곳을 처음 방문했다. 이어 지난해 10월 압둘라 알스와하 통신정보기술부 장관이, 올해 5월에는 압둘라 알감 데이터인공지능청장이 네이버를 찾았다.
이번에 사우디아라비아 상무부에서는 마지드 알 카사비 장관 겸 국가경쟁력센터 의장과 에이만 알 무타아리 상무부 차관 겸 국가경쟁력센터 최고경영자(CEO) 그리고 사미 알 사드한 주한 사우디아라비아 대사 등이 네이버를 방문했다.
네이버에서는 채선주 네이버 대외·ESG정책 대표,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 등이 참석했다.
마지드 알 카사비 장관 일행은 전세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첨단 디지털트윈·로봇·AI·클라우드 관련 기술이 1784와 어떻게 융합돼 있는지 체험했다. 또 검색·커머스·콘텐츠 등 네이버가 가진 다양한 비즈니스 경쟁력에 대해 소개받으며, 디지털 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협업 기회도 모색했다.
◆딜라이브, 장애인 지원사업 위해 따뜻한동행과 업무협약
딜라이브가 서비스 지역 내 장애인들의 자립과 복지 증진을 위해 사회복지법인 따뜻한동행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따뜻한동행은 장애인 자립을 위한 주거환경 개선 등을 지원하는 사회복지법인으로,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장애인 지원사업에 양사가 적극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우선 따뜻한동행이 이달 말부터 10월까지 시행하는 '장애 없는 따뜻한 세상만들기' 캠페인을 딜라이브 방송채널 및 홈페이지, SNS 등을 통해 홍보한다. 이로써 장애에 대한 편견을 바로 잡는 데 힘쓴다는 계획이다.
또 이 기간 모금된 후원금은 딜라이브 서비스 권역 내 장애인을 위해 맞춤형 보조기기 지원 등 다양한 복지사업에 사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