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6~7월 티몬‧위메프의 정산금이 나오면 소상공인 피해 규모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30일 오 장관은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 회의에 참석했다.
오 장관은 업무 보고에서 "국내 경제는 반도체‧화장품 등을 중심으로 수출이 개선되고 있고 경기의 회복과 물가 상승 둔화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며 "중소벤처 소상공인이 주도하는 역동적 성장을 목표로 모든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진 현안 질의에서 소상공인 피해 금액을 어느 정도로 파악했는지 묻는 오세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정부가 파악한 5월 정산 지연 금액은 2천134억원"이라며 "6월, 7월 정산 대금이 나오면 소상공인 피해가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확한 피해 규모는 금융당국에서 파악하고 있다"며 "정확한 규모를 정부에서도 파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산 지연 문제 파악 시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지난 7월11일 중소기업유통센터가 시스템 문제로 티몬‧위메프에 바로 연락했다"며 "시스템 문제이고 바로 지원하겠다고 했다"고 첨언했다.
또 "여러 군데 확인했을 때 일시적인 전산 지원 문제로 인지했다"며 "중기부가 소상공인의 온라인 판매를 통해 매출 증진 사업을 하고 있는데 지원 입점업체의 사전 정산금은 40억원 정도 정산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김성원, 박형수 국민의힘 의원은 오영주 장관에게 정부의 책임 소지와 지원 대책 등에 관해 물었다.
오 장관은 "여러 정부 부처와 함께 전체적으로 논의해서 대책을 마련 중"이라며 원론적인 대답을 내놨다.
한편, 국회 산자위는 그동안 구성하지 못했던 법률안 심사 소위원회를 구성하고, 소위별 위원장을 선임했다. 중소벤처기업소위원회에는 김원이 더불어 민주당 의원이, 예산결산소위원회에는 강승규 국민의힘 의원이 선출됐다. 예산결산소위원회는 이언주 의원이 뽑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