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삼성전자(005930)는 자사 시스템에어컨이 국내 주거용 시스템에어컨 가운데 업계 최초로 한국표준협회 'AI+ 인증'을 취득했다고 30일 밝혔다.
AI+ 인증은 한국표준협회가 국제표준화기구(ISO)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국제 표준을 근거로 인공지능(AI) 제품의 신뢰성과 보안성, 품질 개선 체계 등을 평가해 부여한다.
올해 새롭게 AI+ 인증을 받은 제품은 2024년형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 'DVM HOME 무풍 1WAY', 'DVM S 에코' 등 실내기·실외기 제품이다.
지난 5월 출시된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은 고효율 냉방 성능에 '레이더 센서'를 탑재해 에너지 효율과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레이더 센서는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하고 부재 상황을 인식해 스스로 'AI 부재 절전'으로 전환하며, 부재 패턴까지 인식해 절전모드로 더 빠르게 전환하는 등 불필요한 전력 소비를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또 공간 내 활동량 변화를 감지해 냉방 세기와 풍량을 조절하고, 사용자 라이프스타일별로 직접풍이나 간접풍을 보내는 등 맞춤형 냉방이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이밖에 냉장고, 세탁기, 무선청소기, 로봇청소기 등 12개 가전 품목에서 인증을 받아 업계 최다 AI+ 인증을 보유하고 있다.
유미영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시스템에어컨뿐만 아니라 다양한 품목에 AI를 적용하며 업계 혁신을 이끌어왔다"며 "앞으로도 AI 솔루션을 더욱 고도화하고 적용 제품을 확대해 'AI 가전' 리더십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