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지난해 대회에서 의령특산물인 망개, 그중 뿌리를 활용해 밥을 짓고, 또 다른 특산물인 미나리로 밥에 향을 더해 양념한 의령 한우와 남강 변의 우엉 등 뿌리채소를 듬뿍 올려 맛의 조합을 최고로 끌어 올린 '부자한우솥밥'은 큰 화제를 모았다.
심사위원들은 밥상에 의령의 모든 맛이 골고루 구현돼 있으며 현대인에게 필요한 영양소가 솥밥 하나에 모두 들어 있다고 평가하며 '부자한우솥밥'을 영예의 대상으로 선정했다.
의령군은 의령 향토음식의 우수성을 알리고, 의령의 농특산물을 주재료로 외식판매 가능한 다양한 레시피를 발굴하고 상품화하기 위해 의령 향토음식 경연대회를 올해도 개최한다.
2024 의령 리치리치 페스티벌 기간 중 10월5일 서동생활공원 주무대에서 개최될 이번 대회는 '리치푸드(Rich Food), 한상을 차리다'는 주제로 의령의 농특산물을 활용한 주메뉴 1종을 한상차림으로 제출해야 한다.
대한민국 거주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 신청은 9월9일까지 의령군 누리집에서 양식을 받아 우편 및 방문 또는 인터넷으로 접수할 수 있다. 서류심사를 거쳐 본선 진출을 위한 20팀을 선정한다.
본선은 오디션 경연방식으로 음식의 △완성도 △전문성 △대중성 등 지역을 대표하는 향토음식의 가능성을 평가·시상한다. 총 상금 1200만원 규모로 대상에게는 경상남도지사상과 상금 200만원을 수여한다.
또 군은 대회 수상작에 대해서 요리책을 제작하고 배부하며 레시피 표준화와 영양가, 단가가격 등을 정해 상품 메뉴를 희망하는 업체 중심으로 기술이전 교육 및 전문가 컨설팅을 추진한다.
의령군 관계자는 "전국적인 요리경연대회를 통해 의령군의 농특산물을 홍보하고,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 음식을 발굴해 대중화하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