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의료정보시스템(HIS) 시장을 대표하는 기업 이지케어텍(099750)이 의료 인공지능(AI) 기술 접목에 속도를 내고 있다. HIS 사업을 통해 쌓아올린 기술력에 AI를 더하고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다.
디지털 헬스케어 대표기업 이지케어텍은 지난 29일 AI 기반 생체신호 분석 전문 기업 에이아이트릭스와 인공지능 기반 의료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MOU는 이지케어텍과 에이아이트릭스의 솔루션·기술을 활용해 신규 사업을 공동 추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각각 HIS와 의료 AI 부문에서 쌓아온 비즈니스 역량과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시장 확대를 위해 적극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이지케어텍은 자사의 HIS에 에이아이트릭스의 솔루션 바이탈케어(AITRICS-VC)를 연동해 환자 안전과 의료진의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바이탈케어는 환자 상태가 악화되는 것을 예측하는 AI 솔루션으로 사망 및 심정지, 예기치 않은 중환자실 전실과 같은 급성 이벤트에 대해 의료진이 신속하게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협약은 양사가 솔루션 경쟁력을 높이고 시장을 확대하는 데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지케어텍은 바이탈케어를 통해 HIS를 고도화하고 위급 환자의 치료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미 올해 초 클라우드 HIS 엣지앤넥스트에 바이탈케어를 연동해 검증을 마친 상황으로 고객 확보에 나서고 있다.
에이아이트릭스 또한 대형 종합병원부터 중소 병·의원까지 두터운 레퍼런스를 갖춘 이지케어텍과의 협력을 통해 시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이지케어텍이 사우디, 미국, 일본 등 20여개 해외 병원 고객을 갖추고 있다는 점은 향후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보하는 데도 기여할 전망이다.
위원량 이지케어텍 대표이사는 "이지케어텍과 에이아이트릭스의 상호 협력은 시장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하고 환자와 의료진에게 향상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방위적인 협력을 통해 헬스케어 생태계의 중심으로 나아가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