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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사륙, 사칠' 3000만뷰, 소방관들 간식차 전달

소방관 안전·휴식 중요함 전달…"모빌리티 기술 개발·소방관 지원 계속할 것"

노병우 기자 기자  2024.07.30 09:3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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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재난현장에서 소방관들의 휴식과 회복을 지원하는 수소전기버스 이야기를 그린 캠페인 '사륙, 사칠' 영상이 공개 3주 만인 30일 3000만뷰를 돌파하며, 소방관들에 대한 응원의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8일 현대자동차그룹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사륙, 사칠' 영상은 33년차 선배 소방관이 후배 소방관에게 전하는 응원편지 형식으로 타인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안전과 휴식도 중요함을 전달하는 이야기다.

캠페인 영상 공개와 함께 진행된 '소방관 간식차 전달 이벤트'는 좋아요와 댓글 총 3만개 달성 시 간식차 전달을 목표로 시작됐으나, 목표를 10배 이상 초과달성한 34만개 이상의 좋아요와 2650개의 댓글이 달리며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조회수도 7월30일 08시 기준 유튜브에서 3000만뷰 이상(한국어 1350만, 영어 1705만)을 기록하고 있다.


'사륙, 사칠' 영상이 높은 관심을 끌어낼 수 있었던 이유로는 평소 생각하지 못했던 소방관 안전과 휴식의 중요성에 대한 메시지가 많은 공감을 자아낸 것으로 보인다. 또 최근 화제가 됐던 소방 홍보 유튜버 소방관 삼촌이 소방관 회복지원 수소전기버스 및 '사륙, 사칠' 영상에 대한 콘텐츠를 업로드하고, 현대차그룹 유튜브 채널과 댓글로 소통하며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벤트 목표 달성 이후인 지난 24~26일 캠페인 영상 제작에 참여한 인천과 강원, 제주소방본부에 간식차 이벤트를 실시해 무더위와 수해 복구 작업에 구슬땀을 흘리는 500여 명의 소방관들을 위해 음료와 과일, 샌드위치 등의 간식을 제공했다.

영상제작에 참여했던 김민현 인천소방본부 검단소방서 소방장은 "수많은 댓글과 좋아요를 보면서 많은 분들이 저희를 응원해주고 계시다는 사실에 감사하고 힘이난다"며 "더욱 안전한 사회를 위해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튜브 영상 시청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전체 시청의 약 30%가 25세에서 34세 사이의 젊은 세대에서 이뤄졌다. 이는 좋아요와 댓글 같이 간단한 온라인 참여를 통해 선한 영향력을 전파할 수 있는 기회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등 직접 경험과 참여를 중시하는 MZ세대들의 특징이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전체 3000만뷰 중 △한국 43% △미국 27% △이탈리아 5% △스페인 5% △프랑스 4% △영국 3% 등이었으며, 특히 기후변화와 모빌리티에 관심도가 높은 사람들이 많이 시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내에서는 △캘리포니아 △뉴욕 △조지아 △워싱턴 주에서 많이 시청했다.

최근 캘리포니아에서는 현대차의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을 활용한 '캘리포니아 항만 친환경 트럭 도입 프로젝트(NorCAL ZERO)'가 진행 중이기도 하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올바른 움직임'이라는 현대차그룹의 사회적 책임 메시지를 수소 모빌리티 기술을 통해 달성하기 위한 노력을 담았다"며 "앞으로도 더욱 안전한 사회와 쾌적한 인류의 삶을 위한 모빌리티 기술 개발과 함께 진정성을 담은 사회적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소방공무원을 위한 실질적이고 진정성 있는 지원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정몽구 명예회장의 사재 출연으로 설립된 현대차정몽구재단은 순직 및 공상 소방공무원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국가와 국민의 안전을 위해 희생한 소방공무원의 뜻을 기리고 그 자녀들을 우리 사회가 함께 돌봐야 한다는 취지에서 시작됐으며, 올해 상반기까지 12년간 2166명의 소방공무원 자녀들이 장학 혜택을 받았다.

아울러 지난해 대한상공회의소의 '제1차 다함께 나눔 프로젝트'에서 재난현장의 소방관을 위해 회복지원차 8대를 기증하기로 발표했다. 이에 따라 △강원 △경북 △인천 △전북 △울산 △충남 지역에 차량을 인도했고, 최근 제주에 수소전기버스 기반의 8호차를 전달했다. 

또 앞으로 대구와 충북 지역에 추가로 회복지원차를 기부할 예정으로, 소방관들이 지치지 않고 본연의 임무를 안전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