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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증시, FOMC등 대형 이벤트 앞두고 관망세…다우 0.12%↓

WTI, 1.75% 내린 배럴당 75.81달러…유럽 주요국 증시 '혼조'

박진우 기자 기자  2024.07.30 08:2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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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지난 밤 뉴욕 증시는 대형 이벤트를 앞두고 혼조세로 마감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보다 49.41p(-0.12%) 내린 4만539.93을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44p(0.08%) 상승한 5463.54에 거래를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12.32p(0.07%) 뛴 1만7370.20에 장을 마쳤다.

이날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개최, 주요 빅테크의 실적 발표, 주요 미국 노동 데이터 공개 등 굵직한 이벤트를 코앞에 두고 관망세를 보였다.

오는 30일부터 이틀간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은 FOMC를 개최한다. 시장은 이번 FOMC에서 이달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보지만, 9월 금리인하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매그니피센트7(M7)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30일)와 메타(31일), 애플·아마존(1일) 등이 조만간 2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아울러 미국의 비농업 부문 고용 보고서, 민간 고용보고서, 구인·이직 보고서,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 등 여러 고용 지표도 발표될 예정이다.

시장금리는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벤치마크 금리인 미국 국채 10년물은 전일비 2.0bp 내린 4.17%를 가리켰다. 정책금리 전망에 민감한 2년물은 1.7bp 상승한 4.40%를 기록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일비 0.23% 상승했다.

엔비디아를 제외한 M7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테슬라는 이날 5.6% 급등했고, 알파벳이 1.51% 올랐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그리고 아마존과 메타는 강보합세로 마감했습니다.

한편 엔비디아를 포함한 반도체 기술주들은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엔비디아는 1.30% 떨어졌으며, TSMC가 1.19%, 마이크론이 1.43% 내렸다. 이에 반도체모임인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역시 0.30% 하락했다.

아날로그 반도체 전문업체 온세미컨덕터는 자동차용 칩 수요 개선에 힘입어 호실적을 발표하며 11.54% 급등했다. 

패스트푸드 업체 맥도날드의 경우 예상을 밑도는 실적을 공개했지만 최근 저가 메뉴 전략이 잘 통한다는 발표에 3.74% 상승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경기소비재가 1.42% 오르면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그 다음으로 커뮤니케이션과 부동산이 1% 가까이 오르면서 상대적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에너지는 0.87% 내리면서 가장 낙폭이 두드러졌고, IT와 금융, 그리고 산업재는 약보합세를 나타내며 지수 대비 부진했다.

국제유가는 중동 지역 지정학적 긴장에도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35달러(-1.75%) 내린 배럴당 75.81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9월물 브렌트유는 1.35달러(-1.66%) 떨어진 79.78달러로 집계됐다.

유럽증시는 혼조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 CAC 40 지수는 전일 대비 0.98% 내린 7443.84에 거래를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 DAX 40 지수는 전장 대비 0.53% 떨어진 1만8320.67에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 FTSE 100 지수는 0.08% 오른 8292.35를 기록했다.

또한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전장 대비 0.97% 떨어진 4815.39에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