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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입주, 전년比 1만여세대 증가 "신축 희소성 확대"

경기 2021년 1월 이후 '월간 최대' 신축 수요 이어질 전망

전훈식 기자 기자  2024.07.29 12: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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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오는 8월은 전국적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3만여세대 상당 물량이 입주할 예정이다. 신축 입주물량이 증가함에 따라 최근 전셋값 상승이 이어지고 있는 전세 시장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직방 조사에 따르면 오는 8월 아파트 입주 물량은 총 3만169세대로 확인됐다. 이는 전년대비 50%(약 1만여세대) 늘어난 수치다. 


이중 수도권에서만 지난해와 비교해 2배 많은 1만8522세대가 입주한다. 특히 경기지역에서 2021년 1월(1만6649세대) 이후 가장 많은 1만5020세대 14개 단지가 입주할 예정이다. 이중 1000세대 이상 대규모 단지는 6개 단지로, 화성·용인·안양 등 위주로 집중된다. 

서울의 경우 재개발·재건축 사업 완료 단지에서 1842세대가, 인천은 1660세대가 집들이를 시작한다.

지방은 전년(1만1102세대)와 비슷한 수준(1만1647세대)이 입주를 앞두고 있다. 세부 지역별로는 충남(3306세대)이 가장 많으며, 그 뒤를 이어 △대구(2273세대) △경남(2170세대) △전남(1208세대) △경북(1144세대) 등 순이다. 


주요 단지를 살펴보면 서울은 △강북구 미아동 북서울자이폴라리스(1045세대)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펜타스(641세대)가 입주 예정이다. 

경기지역은 고양시 덕양구 성사동 원당역 롯데캐슬스카이엘(1236세대)을 비롯해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평촌트리지아(2417세대) △용인시 처인구 고림동 힐스테이트용인고진역D1·D2블록(2703세대) △화성시 봉담읍 힐스테이트봉담프라이드시티(2333세대) 등이 입주한다.

인천에서는 △강화군 선원면 강화서희스타힐스1·2단지(1324세대) △연수구 송도동 송도하늘채아이비원(336세대)이 준비하고 있다. 

이외에도 △대구 서구 평리동 서대구역센텀화성파크드림(1404세대)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성동 천안성성비스타동원(1195세대) △경남 양산시 덕계동 트리마제양산1·2단지(1469세대) △경북 포항시 남구 오천읍 포항아이파크(1144세대)가 입주를 준비하고 있다.

직방 관계자는 "신축 입주물량 증가로 전세 시장에 숨통이 트일 것"이라며 "다만 일부 지역에 물량 집중이 두드러진 만큼 전반적 전세가격 안정 효과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물량 집중 지역은 일시적 전셋값 조정에 따라 저가물건을 기대할 수 있다"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