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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워홈-어그레이트, 스마트팜 농산물 유통 확대 MOU

농작물 수급 안정성 구축…재배 품목·유통 판로 확대 계획

배예진 기자 기자  2024.07.29 11:3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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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아워홈은 채소류 전문 유통기업 '어그레이트'와 스마트팜 농산물 유통 확대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아워홈은 스마트팜을 이용한 원료 수급 및 가격 안정성 확보를 핵심 전략으로 삼고, 스마트팜 전문 업체인 어그레이트와 협업을 진행한다. 

어그레이트는 신선 채소류를 전문으로 생산, 유통하는 기업이다. 현재 △충남 아산·금산 △전북 익산 △경북 안동 등 전국 주요 농지에서 총 3900평 규모의 스마트팜을 운영 중이다. 

이번 업무 협약을 시작으로 양 사는 어그레이트가 운영 중인 전국 스마트팜을 이용한 농산물 유통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계약 품목은 로메인 등 상추류와 샐러드 채소다. 수경재배 방식으로 연작이 용이해 예상치 못한 기후 변화에도 안정적인 수급이 가능하며, 직거래를 통해 유통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아워홈은 스마트팜에서 생산한 농작물을 연간 안정적인 물량과 가격으로 수급해 전국 단체급식 및 외식업장에서 활용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어그레이트에게 기술 및 유통 자문, 사업 모델 개발 등을 지원해 장기적인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계획이다.

양 사는 이번 하절기 공급을 시작으로 향후 애호박·오이·고추·부추·쪽파 스마트팜 재배 품목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김정묵 어그레이트 대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스마트팜 농작물의 유통 기회를 확대할 수 있어 기쁘다"며 "식재 유통 분야에서 오랜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아워홈과 적극 협력해 스마트팜 재배 우수성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정재용 아워홈 MD본부장은 "가격 인상과 공급 불안성에 대응하고자 스마트팜을 이용한 농작물 수급에 적극 나서게 됐다"며 "연간 100억 규모의 쌈 채소 및 샐러드 채소를 단계적으로 스마트팜 농작물로 전환함으로써 고정적 재료비 확보와 안정적인 식재 수급을 도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