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유통업계가 올해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에 돌입했다. 유통업계는 물가안정을 위한 '가성비' 선물세트 물량을 확대하는 한편, 차별화 프리미엄 세트까지 다양한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홈플러스는 지난 25일부터 9월6일까지 '2024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약 800여 종의 선물세트를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홈플러스는 매년 명절마다 농·축·수산물, 주류, 건기식 등 다양한 선물세트를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는 사전예약을 진행하며 소비자 장바구니 부담 낮추기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명절마다 고향을 찾아 가족 친지들과 시간을 보내는 귀성객이 줄어든 대신, 해외여행 등 장기 휴가로 활용하는 이들이 증가함에 따라, 선물을 미리 구매한 후 일찍 전달하는 명절 소비 트렌드를 반영했다. 또한, 본 판매 보다 사전 예약 판매 기간에 더욱 폭넓은 할인 혜택을 선보이기에 고물가 속'알뜰 소비'를 추구하는 고객들에게 안성맞춤이다.
실제로 전년 추석과, 올해 설날 선물세트 전체 매출 중 사전 예약 비중은 각각 약 75%, 70%를 차지하며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도를 입증했다.
먼저, DNA 검사 및 항생제 잔류 물질 검사를 통과한 100% 한우를 비롯해 각종 정육 등 '육류' 상품을 알차게 준비했다.
재배부터 수확까지 전 과정을 깐깐하게 관리한 '과일' 선물세트도 내놓는다. △해발 500m이상의 고랭지에서 자라 높은 당도와 아삭한 식감이 일품인'해발 500m 백두대간 사과세트 △소비자 선호도가 가장 높은 산지인 나주에서 재배한 '나주배 세트 △무주, 진안, 장수 고랭지에서 자란 사과와 나주에서 수확한 배로 구상된 '무진장사과 나주배 세트' 등이 있다.
명절에 색다른 의미를 담아 선물할 수 있는 각종'주류' 세트도 다채롭게 기획했다. △이태리 아부르쪼 지역의 명가 스피넬리의 전통성이 담긴 '스피넬리 라 테사 몬테풀치아노 다부르쪼+파세리나 △은은한 꽃향기와 다채로운 과일향이 나는 '샤또 플레서 둘세+세미 둘세 △아르헨티나와 프랑스 와인의 만남 '까테나 자파타 말벡+비 바이 퐁바데' 등이 대표적이다.
홈플러스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단독' 선물세트도 있다. △레드 브레스트 12년 △아만까야 △안심특선 플러스호 △LG 보타닉 퍼퓸 컬렉션 H호 △LG 정성 담은 프리미엄 선물세트 1호 등이다.
친환경, 윤리적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상품도 구매 가능하다. 먼저, 저탄소 인증을 받은 전북 고창군 한우 농가 4곳에서 생산된 '저탄소 한우 1+등급 선물세트 3종'이 있다. 축산 현장에서 발생되는 온실가스 배출 양을 줄여 환경 보호와 가치소비 실현에 기여한다. △인기가 좋은 등심·채끝으로 구성한 '저탄소 한우 1+등급 등심채끝 냉장세트' △깊은 풍미의 등심과 진한 육즙의 정육으로 구성한 '저탄소 한우 1+등급 등심정육 냉장세트' △인기 있는 불고기와 국거리로 구성된 '저탄소 한우 1+등급 정육 냉장세트' 구성이다.
이번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은 전체 선물세트의 68%를 3만원대 이하 실속형 세트로 구성, 해당 가격대 상품 물량을 지난 추석 대비 20%가량 확대했다.
이마트(139480)도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을 시작한다.
이마트는 오는 8월2일부터 9월6일까지 총 36일간 추석 사전예약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 기간 동안 행시카드로 선물세트를 구매하면 상품별로 최대 50%를 할인하고 구매 금액대별로 최대 120만원의 신세계상품권을 증정한다.
금액대별 신세계상품권 증정의 경우 사전예약 기간 내에서도 일찍 구매할수록 더 큰 혜택을 받는다. 1단계 기간(8/2~8/23)은 최소 2만4000원~최대 120만원, 2단계 기간(8/24~8/30)은 최소 2만4000원~최대 80만원, 3단계 기간(8/31~9/6)은 최소 1만5000원~최대 80만원의 신세계상품권을 증정하는 방식이다.
이마트는 올 추석 물가안정을 위한 실속 선물세트부터 고객 선호도를 반영한 차별화 프리미엄 세트까지 다양한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우선 과일 선물세트의 경우 이른 추석으로 인해 원물 가격의 강보합세가 예측되는 가운데, 저렴한 사전예약 전용상품을 개발하고 40% 할인 세트를 지난해 1종에서 올해 5종으로 늘리는 등 합리적인 가격을 최우선으로 준비했다.
특히 사과 선물세트 가격을 작년 추석 대비 평균 10% 가량 낮게 책정한 것이 눈에 띈다. 지난해는 냉해 피해 등으로 사과 가격이 크게 뛰었지만 올해는 작년보다 작황이 좋아 준비 물량도 10~20%가량 늘릴 수 있었다.
수산 선물세트는 양식 참굴비, 10만원 미만 세트 등 가성비 세트를 개발했으며, 대표 상품으로 '제주 옥돔/고등어 세트(옥돔 450g/고등어 840g)'를 10% 할인해 판매한다.
신선도가 중요한 수산, 축산 선물세트는 올 추석 '산지 직송' 세트를 총 23종으로 확대하고 준비 물량도 작년 추석보다 2배 이상 대폭 늘렸다.
선물용 대량 구매가 많은 가공식품, 일상용품 선물세트는 고물가 기조를 반영해 고객 구매 부담을 낮추는데 주력한다.
조미료/통조림 세트는 부담 없는 3~4만원대 세트 물량을 작년 추석 대비 20% 확대했고, 일상용품 세트는 '엘지 히말라야 핑크솔트 41호' '려 진결모 5종 기획 세트' 등 인기 선물세트 2종 가격을 3년 째 동결해 판매한다.
위스키 세트는 사전예약 물량을 작년 추석 대비 40% 늘렸고, 총 12종의 인기 위스키를 할인 판매한다. 특히 20~30만원대 로얄살루트 등 프리미엄 위스키를 사전 대량매입을 통해 가격을 낮춰, 기존 가격에서 최대 25%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트레이더스도 오는 2일부터 추석 당일까지 다양한 선물세트를 신세계포인트 적립시 최대 50% 할인한다. 냉장한우 인기 트렌드를 반영한 와규 특수부위 세트, 산지직송 제주 수산물 세트, 한정판 로얄살루트 21년 마이애미 폴로 에디션 등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SSG닷컴은 다음달 2일부터 오는 9월6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을 진행한다.
이마트몰에서는 할인율이 높은 '파격할인 선물'과 합리적인 가격대의 '실속있는 선물'을 제안한다. 10만원 이상 세트와'정담' '조선호텔' 'SSG푸드마켓' 등의 브랜드 선물세트를 중심으로 꾸민 '프리미엄 선물'도 한데 모아 선보인다. 사업자 회원 전용 '비즈 전문관'에서 인기를 끄는 선물도 엄선해 제안한다.
이마트몰 세트 구매 시 N+1 증정, 행사카드 결제 시 최대 50% 할인 혜택 및 구매 금액대별 최대 120만원 상품권 증정 혜택을 이마트와 동일하게 제공한다. 이 중 상품권 증정 혜택은 쓱닷컴에서 구매 시 즉시 할인으로도 적용할 수 있다.
신세계몰은 명절 대표 브랜드 위주로 매장을 구성했다. 브랜드와 상품에 따라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40만원 SSG상품권 페이백 혜택도 제공한다. 사전예약 기간 중 선물세트를 구매하고 응모까지 마친 고객이 대상이다.
온라인 단독 혜택도 준비했다. 행사카드로 200만원 이상 구매 시 결제금액의 1%를, 300만원 이상 구매 시 2%를 SSG머니로 적립해준다. 결제금액은 이마트, 트레이더스, 신세계몰 상품 각각 산정된다.
대부분의 상품은 '선물하기' 서비스를 활용해 한층 간편하게 전할 수 있다. 상품을 고른 후 상세페이지에서 '선물하기' 버튼을 누르고, 상대방 휴대폰 번호만 입력하면 된다. 한꺼번에 결제 후 여러 곳의 주소지로 배송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
롯데마트·슈퍼는 오는 8월1일부터 다음 달 9월6일까지 37일 간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행사를 진행한다.
사전 예약판매는 고물가 시기 풍성한 할인 혜택으로 명절 선물을 구입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고객 수요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명절 연휴에 여행을 즐기는 추세가 늘어나면서 미리 명절 선물을 전달하는 트렌드와 맞물려 소비자들에게 더욱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23년 추석과 24년 설 선물세트 매출의 사전예약 구성비는 각각 50% 이상을 기록했다.
롯데마트는 이번 추석 사전예약 행사에서 약 700여 품목의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이전 사전예약 판매 데이터와 최신 소비 트렌드, 물가 동향 등을 면밀히 분석해 경기 불황과 소비 침체에 따른 가성비 선물세트 구색을 확대한 것은 물론, 프리미엄, 차별화 선물세트를 보강하는 등 고객들의 다양한 취향에 맞춘 사전예약 상품들을 준비했다.
과일 선물세트의 경우 지난 추석과 비교해 3만원대 이하의 가성비 선물세트 품목을 30% 이상 늘리고, 준비 물량도 20% 가량 확대했다.
이외에도 장마와 폭염 등 작황 이슈에 대비해 AI로 선별한 'AI 메론 세트'는 물론, 이른 추석에만 만나볼 수 있는 '신화 창조배' 이색 선물세트도 선보인다.
축산 선물세트 역시 10만원 미만 가성비 선물세트 물량을 약 40% 확대 준비했다. 특히 미국산 소고기 인기 부위로 구성된 양념육 시즈닝 스테이크 모둠 세트, 캐나다산 돼지고기 선물세트 등 실속 선물세트 10여종을 신규 출시하며 가성비 쇼핑의 선택지를 넓혔다.
이외에도 소비 양극화 현상에 대응하기 위해 롯데마트의 하이엔드 한우 브랜드 '마블나인'의 프리미엄 혼합 선물세트도 강화했다. 한우 최고등급인 1++(9)등급의 프리미엄 스테이크 부위 등심과 안심, 채끝으로 구성된 최고급 선물세트를 신규 출시했으며, 선물세트 하나로 4가지 한우 구이용 부위를 맛볼 수 있는 1등급 한우 구이 스페셜 선물세트도 새롭게 선보인다. 그리고 선물세트 온라인 구매 확대 트렌드에 발맞추어 축산 선물세트 일부를 카카오 선물하기, 와디즈 등 다양한 채널에서도 판매할 예정이다.
수산 선물세트 경우 기존에는 주로 갈치, 굴비 등 원물로 구성된 일반적인 상품들을 판매해왔다면 올해는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트렌디한 신규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대표 상품으로 오프라인 대형마트 최초로 '집밥의 고급화' 트렌드에 발맞춘 '홈마카세 선물세트'를 운영한다. '홈마카세'는 홈과 오마카세의 합성어로, 고급 횟감용 재료를 통해 가정에서도 고급 일식의 근사한 한끼를 즐길 수 있음을 뜻한다.
또한 차별화된 이색 선물세트도 준비했다. 숙성 자연치즈와 샤퀴테리 선물세트는 물론, 홈쇼핑에서 완판을 기록한 '카무트 효소 기획세트', 시니어를 타깃으로한 '하이뮨 초유 단백질 세트'를 판매한다. 그리고 집에서도 유명 맛집의 메뉴를 즐길 수 있는 RMR 상품으로 '사미헌'의 LA갈비와 야채불고기, 갈비탕과 소불고기 선물세트와 '몽탄'의 우대갈비 선물세트도 준비했다.
법인 및 기업체 대량 구매 고객들을 대응하기 위해 사전예약 기간 동안 일부 선물세트에 한해 구매 금액에 따라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한편, 롯데마트와 슈퍼는 사전예약 기간에 행사 카드로 결제한 고객에게 선물세트의 구매 금액과 결제 시기에 따라 최대 120만원 롯데상품권을 증정한다. 상품권 수령 대신 해당 금액만큼 즉시 할인도 가능하다. 또한 일부 상품에 한해 최대 50% 할인, 엘포인트 회원 대상 특별 할인, 구매 수량에 따른 덤 증정 등 다양한 할인 혜택과 함께 3만원 이상 구매 시 전국 무료 배송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롯데온에서 운영하는 롯데마트몰에서도 8월1일부터 9월6일까지 롯데마트와 동일한 혜택으로 사전예약 선물세트를 구매할 수 있다. 특히 롯데온에서는 상품권 대신 최대 120만원까지 즉시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쿠폰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