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메리츠증권은 29일 LIG넥스원(076550)에 대해 전쟁 장기화 등 사업에 우호적인 매크로 환경이 이어지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20만원에서 27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LIG넥스원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6047억원, 영업이익은 491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했다.
이에 대해 이지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진행 기준으로 매출액이 인식되는 국내사업의 변동성으로 인한 부진으로 파악된다"면서 "이번에 인식되지 못한 사업은 하반기 중 정상적으로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또한 "국내 매출 비중이 86.4%로 매우 높게 나타났음에도 전사 영업이익률(OPM)은 8.1%를 기록, 전 분기에 이어 개선된 국내사업의 수익성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고 평가했다.
방공망 수요 증가에 주목했다. "천궁-II는 UAE·사우디에 이어 루마니아, 말레이시아, 이라크 등으로 수출 논의 중"이라며 "미국향으로 수출 논의 중인 비궁은 이번 달 중순 FCT(Foreign Comparative Testing·해외비교시험)를 성공적으로 마쳤기에 내년 수출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국내 방산업종은 전반적인 멀티플 확장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며 "동사는 내년 말부터 UAE향 천궁-II 사업이 본격화되며 실적의 질적 상승이 기대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