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이하 개인정보위)는 한국인터넷진흥원과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오는 29일부터 내달 31일까지 '온라인상 개인정보 노출·불법유통 집중 탐지 기간'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우선 불법스팸과 스미싱 등에 악용될 수 있는 '휴대전화번호가 노출된 게시물'과 '개인정보가 포함된 데이터베이스를 판매하거나 구매하는 게시물'에 대해 집중 탐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해당 게시물이 게재되고 유포될 가능성이 높은 휴가철 여행 관련 사이트·커뮤니티·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다.
개인정보위는 탐지된 게시물에 대해서는 국내외 주요 포털·SNS 운영사업자 등으로 구성된 핫라인을 운영하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신속히 삭제 조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여행 관련 후기나 정보 등을 온라인에 게시할 때는 개인정보를 가리고, 여행 예약 사이트를 사칭하는 문자와 이메일은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이밖에 의심되는 인터넷주소(URL)에 접속하거나 수상한 앱을 설치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개인정보위 관계자는 "이번 집중 탐지 외에도 온라인에서 발견한 개인정보 불법유통 게시물을 누구나 제보할 수 있는 '국민제보제'도 운영하고 있다"며 "인터넷진흥원에 불법유통 게시글의 인터넷 주소를 알려주면 확인을 거쳐 삭제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