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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주목할 만한 넷플릭스 예능 라인업 공개

넷플릭스 예능 페스티벌 미디어 행사 개최…'더 인플루언서' 필두로 9개 작품

이인영 기자 기자  2024.07.26 20:3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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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 세계를 사로잡은 서바이벌은 물론이고 리얼리티, 두뇌게임, 코미디, 연애, 새로운 장르인 좀비 예능까지 한층 진화한 작품들을 선보이며 취향별 맞춤 예능을 시도했다."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가 2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넷플릭스 예능 페스티벌'을 열고 올해 하반기 예능 프로그램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날 유기환 넷플릭스 예능 총괄 디렉터를 필두로 이재석 PD, 양정우 PD, 김학민 PD, 권해봄 PD,  박진경 PD, 김재원 PD, 정효민 PD, 정종연 PD가 무대에 올라 국내 시청자들의 취향을 반영한 다양한 작품을  소개했다. 

유기환 디렉터는 "우리는 한국 예능 팀이라는 점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국내에서 먼저 사랑을 받아야 글로벌 시청자들에게도 사랑을 받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한국 시청자들의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키는 작품들을 제작한다"고 말했다. 

넷플릭스는 오는 8월6일 공개를 앞둔 '더 인플루언서'를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9개 이상의 예능 작품을 선보인다.

먼저 첫 번째 기대작인 더 인플루언서는 유튜브, 인스타그램, 틱톡, 아프리카tv 등 다양한 SNS 채널에서 활약하는 77인의 인플루언서가 한 자리에 모여 이들 중 최대 영향력을 발휘하는 1인을 가리는 내용이다. 

8월30일 베일을 벗는 '신인가수 조정석은 '데뷔 프로젝트'를 키워드로 배우 조정석이 직접 곡을 쓰고 자신의 노래를 부르겠다는 목표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8개 에피소드로 구성되며 각 회차마다 뮤지션 게스트를 초청, 매회 최소 1곡의 신곡을 발표할 예정이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은 넷플릭스가 내놓은 첫 요리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추석 시즌 공개를 앞두고 있다. 프로그램은 '백수저' 스타 셰프들과 대한민국 최고가 되기 위해 도전장을 내민 '흑수저' 재야의 고수들이 치열하게 맞붙는 100인의 요리 계급 전쟁을 담았다.

심사위원으로는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국내 유일 미슐랭 3스타 '모수 서울'의 수석요리사 안성재 셰프가 낙점됐다. 이들 심사위원은 다소 상반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만큼 서로 간 의견 대립이 벌어졌다는 후문도 전해졌다.  

이밖에 △코미디 대부 이경규가 기획한 '코미디 리벤지' △좀비 유니버스 예능 '좀비버스: 뉴 블러드' △스포츠 서바이벌 예능 '최강럭비: 죽거나 승리하거나' △시즌4로 돌아온 데이팅 리얼리티쇼 '솔로지옥' △신개념 민박 버라이어티 '대환장 기안장' 등이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넷플릭스 코리아는 배리어 프리 정책에 발맞춰 '더 인플루언서'와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에 시각장애인을 위한 성우 화면 해설을 도입했다. 내레이션은 개그맨 이동우와 김경식이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