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조종사들의 안전한 비행을 위해 구슬땀 흘리는 이들의 모습이 눈길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공군 제1전투비행단(이하 '1전비') 항공기정비대대 정비사들.
1전비에서 운용하고 있는 항공기는 TA-50 Block2 전술입문기와 T-50 고등훈련기이다.
정비사들은 해당 항공기가 안전하게 비행할 수 있도록 비행 전 점검(WAI), 비행 중간 점검(THRU), 통합 비행 전후 점검(CPP)을 수행한다. 모든 점검에 소요되는 시간은 항공기 1대당 약 3시간이다.
이른 아침, 비행스케줄이 시작되기 2시간 전부터 정비사들의 업무가 시작됐다. 30도를 상회하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정비사들은 땀흘리는 것 조차 잊은 채 조종사의 생명은 내가 지킨다라는 마음으로 항공기 정비와 점검에 매진했다.
해거름이 질 무렵 마지막 비행을 마친 항공기가 들어오자 정비사들이 통합 비행 전후 점검을 실시했다. 약 2시간동안의 점검을 마치고 다음날 항공기 정비를 위한 준비가 끝나자 비로소 작업장의 불이 모두 꺼졌다.
1전비 항공기정비대대 김명진 중사는 "무더운 날씨에 정비 임무를 수행하는 것이 힘들 때도 있고 많은 노력을 요하는 것이 사실이지만 항공기가 안전하게 이착륙하는 순간의 기쁨과 안도감이 항상 이를 상쇄시킨다"며 "앞으로도 완전무결한 항공기 정비·점검에 최선을 다하여 조종사들의 안전한 비행을 책임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