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 생체현미경 개발 전문 생명공학 기업 아이빔테크놀로지가 25일과 26일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공모주 청약에서 109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아이빔테크놀로지의 상장을 주관하고 있는 삼성증권에 따르면, 총 공모주식수 223만4000주의 25%인 55만8500주에 대해 6억1136만5670주의 청약이 접수됐다. 청약 증거금은 약 3조56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앞서 아이빔테크놀로지는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1011.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고 공모가를 희망가 밴드(7300원~8500원) 상단을 초과한 1만원으로 확정했다. 이로써 회사는 이번 공모를 통해 공모가 기준 약 223억원을 조달한다.
회사는 공모 자금을 연구개발, 해외진출, 시설확충 등에 중점 투자해 기술경쟁력과 시장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아이빔테크놀로지의 코스닥 상장 예정일은 내달 6일로, 상장 후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 1496억원 규모다.
김필한 대표이사는 "앞으로 상장 기업으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중시하며, 국내 기술 및 바이오 산업의 발전과 주주가치 증대를 위해 매진하겠다"면서 "아이빔테크놀로지는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혁신 생체현미경 플랫폼 시장의 글로벌 리더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이빔테크놀로지는 세계 최초로 올인원(All-in-One) 생체현미경 장비의 상용화에 성공한 생명공학 기업이다. 주요 사업은 생체현미경 및 영상분석 솔루션 개발·공급, 기초연구 및 신약개발 부문 CRO 서비스, AI 진단 의료기기 사업 등이다.
특히 주력 제품 생체현미경은 MRI보다 100배 높은 해상도로 살아있는 생체 내부의 미세 구조를 직접 관찰할 수 있는 첨단 레이저광학현미경 장비다.
국내 시장에서는 최상위 연구기관인 서울대 의과대학을 시작으로 다양한 연구기관으로 공급되고 있으며, 해외 시장에서는 미국 최상위 연구기관인 하버드대학을 비롯해 존스홉킨스대학, 매사추세츠주립대학에 이어 글로벌 탑10 제약사인 사노피로 판매처가 확대되면서 기술적 우수성을 입증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