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금일 장중 에코앤드림(101360)이 오름세다. 이는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원재료의 직접 조달(Sourcing) 영역을 전구체 영역까지 확대하는 것은 물론, 관련 기업에 대한 투자 확대 계획을 발표하면서 향후 수혜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26일 오후 1시44분 현재 에코앤드림은 코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3.88% 상승한 4만1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5일 실적발표 후 콘퍼런스콜을 통해 제품 원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원재료의 직접 조달 영역을 전구체 영역까지 확대한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전구체를 제조하는 기업에 대한 지분투자도 강화해 공급망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전 세계 전구체 시장의 경우, 약 80% 이상을 중국이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특히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지난해 상반기 기준 중국산 전구체 수입 비중은 97.4%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내년부터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세제혜택을 받으려면 중국산 외 한국 등의 전구체를 사용해야 하지만 전구체 공급부족 문제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지난해 말 미국 정부가 공개한 IRA 세부조항에 따라 중국 자본 비율이 25%가 넘을 경우 해외우려기관(FEOC)으로 지정돼 보조금을 받을 수 없게 된다.
에코앤드림은 순수 자체 기술로 전구체 생산이 가능한 몇 안되는 기업 중 하나다. 2016년 LG화학에 중국 시장에서 판매되는 전기차용 전구체를 납품한 이력이 있어 LG에너지솔루션의 이번 발표에 대한 수혜도 기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에코앤드림은 올해 1월부터 순수 국내 기술로 만들어진 하이니켈 니켈·코발트·망간(NCM) 전구체로 고객사에 초도 납품을 완료하고 공급 일정에 맞춰 계속 출고를 진행 중이다. 약 한 달 뒤인 2월엔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서 전구체 2공장 착공식을 개최하고 생산능력(CAPA) 확장에 나섰다.
아울러 이번 달엔 리튬이차전지 양극재용 하이니켈 및 미드니켈계 폐전구체 재생 관련 특허 2건을 출원하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