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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대 포르쉐 카이엔, 순수 전기 SUV로 출시 예정

세 개 타입 파워트레인 전략 발표…첫 번째 프로토타입 테스트 진행 중

노병우 기자 기자  2024.07.26 09:3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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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4세대 포르쉐 카이엔이 순수 전기 SUV로 출시될 예정이다. 위장막으로 가린 카이엔의 첫 번째 프로토타입이 까다로운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동시에 포르쉐는 현행 3세대 카이엔의 강력한 내연기관 및 하이브리드 엔진 모델 개발도 함께 진행한다. 2030년 이후까지 카이엔은 전 세계에 세 가지 파워트레인 버전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포르쉐 AG가 2025년 4세대 순수 전기 카이엔 공개를 시작으로 2030년 이후까지 △순수 전기 △내연기관 △하이브리드 엔진 총 세 개 타입의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카이엔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해 출시한 3세대 카이엔은 주요 기술 투자를 통해 더욱 발전될 예정이다. 특히 포르쉐가 주펜하우젠 공장에서 개발 및 제작한 V8 엔진의 효율성 개선에 초점을 맞추고, 광범위한 기술적 조치를 통해 법적 요건을 갖춘 트윈-터보 엔진 개발에 힘을 쏟는다.

올리버 블루메 포르쉐 AG 이사회 회장은 "우리의 제품 전략은 고객수요 및 전 세계 각 지역의 전동화 개발 추이에 따라 2030년까지 신차의 80% 이상을 순수 전기 모델로 구성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완전히 새롭게 개발된 4세대 카이엔은 포르쉐의 전동화 계획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4세대 카이엔은 800V 아키텍처의 프리미엄 플랫폼 일렉트릭(PPE)을 기반한다. 

마이클 슈타이너(Michael Steiner) 포르쉐 AG R&D 이사회 멤버는 "PPE 아키텍처의 유연성 덕분에 고전압 시스템, 파워트레인 및 섀시 분야의 최신 기술을 통합할 수 있고, 전동화의 잠재력을 활용해 주행성능 등 다양한 측면에서 카이엔을 완전히 새로운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포르쉐 고유의 주행 특성과 함께 고용량 배터리 및 안정적인 충전, 높은 효율성, 높은 수준의 편의성 및 일상적 사용성을 포함하는 개발 목표를 추구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디지털 개발 및 테스트부터 바이작에 위치한 포르쉐 개발 센터에서 첫 번째 테스트 주행까지 마친 순수 전기 카이엔의 프로토타입이 도로주행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마이클 셰츨레(Michael Schätzle) 카이엔 제품 라인 총괄 부사장은 "신차 개발의 중요한 과정 중 하나인 실제 환경에서의 주행테스트가 시작됐고, 출시 전까지 프로토타입은 전 세계 각지의 극한 기후 환경과 지형 조건에서 수백만km의 테스트를 완료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런 테스트를 통해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그리고 차량의 모든 기능이 포르쉐의 높은 품질 기준에 부합할 수 있는 내구성과 신뢰성을 보장한다"고 첨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