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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DRAM 업황 개선세 지속

올해 2분기 매출액·영업익 컨센서스 상회…투자의견 '매수'

박진우 기자 기자  2024.07.26 08:5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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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DB금융투자는 26일 SK하이닉스(000660)에 대해 내년까지 DRAM 업황 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30만원을 유지했다.

SK하이닉스의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25% 오른 16조4000억원, 흑자전환 한 5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한 수치다.

서승연 DB금융투자 연구원은 "DRAM은 HBM, 서버 DRAM 위주 판매로 출하량과 판가 공히 시장 예상에 부합했으며 NAND의 경우 판가는 전분기에 이어 상승세를 지속했다"고 말했다.

또한 "재고평가손실 충당금은 메모리 판가 상승으로 약 3000억원 환입됐으며 솔리다임의 영업이익이 재고평가손실 충당금 환입을 배제하고도 흑자 전환했다"고 언급했다.

서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최근 주가 하락에 대해 "경쟁사의 HBM3E(5세대 HBM) 진입 가능성과 불확실한 인공지능(AI) 산업 수익성, B2C(기업 대 소비자 간 거래) 수요 회복에 대한 우려로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해 DRAM 생산 b/g(비트그로스)는 업계 HBM 캐파 전환으로 한자릿수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며 "DRAM 업황을 훼손할 만한 공급 증가는 아직 감지되지 않아 DRAM 업황 개선세는 내년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