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현대차증권은 26일 LX하우시스(108670)에 대해 위축된 전방 속 양호한 실적 기록과 함께 안정적인 원가율과 자동차 소재·산업용 필름 부문의 견조한 실적 유지로 자기자본이익률(ROE)의 지속적인 개선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5만8000원을 유지했다.
현대차증권에 따르면 LX하우시스의 올해 2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0.4% 늘어난 9419억원, 22.9% 줄어든 378억원이었다. 전 분기 대비로는 각각 10.9%, 18.1% 증가한 수치다.
기업 간 거래(B2B)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창호 제품은 지난해 착공물량 감소 영향(착공물량 변동에 약 1년6개월 후행)으로 향후 매출액 감소가 예상되나 당분기까지는 견조한 것으로 추정했다.
신동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B2B 수주 감소 전망에 따라 창호 신제품 '뷰프레임' 출시로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비중 확대를 추진 중"에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당 분기 런칭 직후 마케팅 비용이 증가해 영업이익률은 다소 하락했지만, 창호-PVC 가격 스프레드는 지속 확대 추세인 만큼 향후 판관비 효과 감소와 함께 B2C 매출 증가에 따라 이익률은 정상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장식재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증가한 반면, 미국 주택 거래 감소 영향으로 미국향 고마진 제품인 '이스톤' 판매가 부진한 모습을 보여 표면소재 매출이 감소했다. △창호 판관비 증가 △표면소재 믹스 악화 △이례적으로 높았던 기저 효과로 건축자재부문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42.4% 축소됐다.
신 연구원은 "자동차 소재·부품은 고부가 부품 판매 증가로 전체 수익성이 개선됐다"며 "더불어 가전용 필름의 해외 가전사 적용 모델 확대에 따라 자동차 소재·산업용 필름 부문은 매출액 및 영업이익 모두 지난해 동기 대비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향후 국내 주택 매매거래량 및 미국 주택 거래 회복 속도에 따라 동사의 이익률 추가 상승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바라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