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우리카드의 상반기 실적이 지난해 대비 개선됐다. 적극 추진한 독자가맹점도 전체의 절반 이상을 점유하는 성과를 거뒀다.
25일 우리카드는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 84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수치다.
순영업수익은 48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 늘었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4.8% 증가한 106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2분기 기준 당기순이익은 5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8% 올랐다. 290억원을 기록한 전분기와 비교하면 87.8% 급증했다.
상반기 우리카드가 신용손실에 대해 손상차손으로 인식한 금액은 2350억원이다. 1년 전 2090억원보다 12% 증가했다.
우리카드의 올 6월 말 기준 연체율은 1.73%로 지난해(1.22%) 말과 비교해 0.51%p 올랐다.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전분기 대비 0.19포인트 오른 0.56%를 기록했다.
대손충당금 적립비율(NPL Coverage Ratio)은 지난해 말 대비 70.4% 하락한 149.7%였다. 다만 요주의 여신은 지난해 말 대비 0.13%p 하락한 0.79%를 기록했다.
신용판매, 카드론, 현금서비스 등 신용카드 자산은 지난달 말 기준 11조944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87% 증가했다. 이 가운데 카드론이 6500억원가량 늘어나며 자산 확대에 기여했다.
독자가맹점 수도 지난달 말 기준 185만점으로 집계되며 이목을 끌었다. 이는 올해 상반기 기준 국내 전체 신용카드 가맹점 수의 절반이 넘는 수치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수익성 중심 자산 포트폴리오 조정 및 금융상품 수익성 제고를 통한 영업수익 증가를 기반으로 조달비용의 지속 증가에도 불구하고 영업비용 효율화를 통해 당기순이익 성장세로 돌아섰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