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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R 카드] 삼성물산 건설부문 · GS건설 외

박선린 기자 기자  2024.07.25 17:5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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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건설 관련 업계는 여전히 국내외 시장을 크게 좌우하는 요소로 꼽힌다. 특히 1줄에 불과한 기사만으로도 엄청난 파장을 야기할 정도로 관심이 뜨겁다. 이에 본지에서는 'E(E&C)·M(materials)·R(recycle) 카드'를 통해 쏟아지는 관련 업계 소식들을 들려주고자 한다.


삼성물산 건설부문(028260·이하 삼성물산)이 루마니아 소형모듈원전(SMR; Small Modular Reactor) 프로젝트 기본설계에 참여하며 글로벌 SMR시장 공략에 나섰다.

삼성물산은 지난 24일(현지시간) 루마니아 현지에서 미국의 플루어, 뉴스케일, 사전트 앤 룬디 등 글로벌 엔지니어링 기업 3개사와 루마니아 SMR 사업의 기본설계(FEED; Front End Engineering Design)를 공동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6월 삼성물산은 루마니아 원자력공사를 비롯해 미국 뉴스케일, 플루어 등 글로벌 원자력 리딩기업 5개사와 루마니아 SMR 사업의 전 과정을 협력하고 유럽 지역에 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은 바 있다.

루마니아 SMR 사업은 세계적으로 SMR 개발에 가장 앞서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뉴스케일 기술을 기반으로, 기존 도이세슈티 지역에 위치한 석탄화력발전소를 462㎿규모의 SMR로 교체하는 사업이다. 오는 2030년 상업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삼성물산에 따르면, 이번 기본설계 착수로 루마니아 SMR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는 설명이다. 이어 삼성물산은 약 1년간 기본설계에 대한 공동 수행을 거친 뒤 향후 이어질 EPC(설계·조달·시공) 최종계약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루마니아 SMR 사업은 유럽 내 석탄화력발전소를 대체하는 에너지원으로서 매우 중요한 첫번째 사업"이라며 "이번 기본설계 계약을 통해 글로벌 SMR 플레이어로 입지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유럽 지역은 2030년까지 대부분의 석탄화력발전소가 폐쇄될 예정으로, 향후 루마니아 SMR 사업과 같은 유사 모델의 발주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삼성물산은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로부터 유일하게 승인 받은 SMR 기술을 보유한 뉴스케일과 협업을 통해 동유럽을 비롯한 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주도권 선점과 사업 확대를 이어갈 계획이다.


GS건설(006360)이 미래 국가 발전을 위협하는 이슈로 부상하고 있는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해 기업 차원에서 발 벗고 나선다.

GS건설은 임신, 출산, 육아 전 주기에 걸쳐 실효성 있는 혜택을 확충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사내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관련 제도를 보강 및 신설한다고 25일 밝혔다. 

특히 △난임시술비 △산후조리원 비용 지원 △배우자 출산휴가 확대 등 직원들이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이 신설 및 보강됐다.

뿐만 아니라 GS건설은 업계 최초로 지난 2014년 사내 어린이집을 만들어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으며, 육아휴직제, 난임 휴가 제공 등 기존에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갖추고 있었다. 저출생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고 있는 만큼 기업차원에서도 지원을 한층 강화해 사회적 역할을 하고자 하는 취지로 이번 제도 개편을 진행하게 됐다.

GS건설의 사내 제도 개편은 임신부터 출산, 육아 전 주기에 걸쳐 직원들이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는 난임 시술비 지원, 산후조리원 지원 등과 같이 서울시 및 지자체별 지원제도가 있으나, 회사 차원에서 추가 보강해 신설된 지원제도가 눈길을 끈다. 

난임시술비는 1회당 100만원 한도 내 총 5회까지 지원하며 산후조리원 비용은 실 발생비용의 50%를 회사에서 지원, 출산 축하금도 기존보다 2배가량 상향 지급한다. 

여기에, 출산축하선물 및 예비부모를 위한 교육, 육아휴직 복직자를 위한 적응 교육 등 다양한 교육제도를 신설했다. 또 법적으로 지정된 육아휴직 기간 1년 외 추가로 최대 1년을 더 사용할 수 있도록 기간을 확대했으며, 남성 직원들을 위해 배우자 출산휴가도 기존 10일에서 2배 확대해 20일로 적용한다.

이외에도 GS건설은 수평적인 조직문화 정착을 위해 호칭단일화, 사무실 파티션 없애기, 여름철 반바지 허용 등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소통하며 창의적으로 일할 수 있는 사내분위기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KCC(002380)가 천장재 신제품 '대(大)규격 석고텍스 PLUS'를 선보였다. 

석고텍스 PLUS는 기존 제품 대비 규격을 1.5배 확대해 자재 소요량을 줄여 공사비를 절감할 수 있으며, 자체 검증 결과 시공 속도가 기존 제품 대비 1.8배 수준으로 증가한 것이 특징이다. 

경량화된 이 제품은 현장 도장(페인트칠)없이 나사못으로 고정할 수 있는 '단일재'로, 빠르고 간편하게 시공할 수 있어 시공 속도를 크게 높일 수 있는 셈이다.

아울러, 큰 규격 덕분에 천장에 보이는 줄눈을 최소화함으로써 석고텍스만의 세련된 도트(DOT) 무늬와 깨끗한 고백색이 어우러져 개방감 있는 감각적인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다. 

시공 효율성과 디자인뿐만 아니라, 내장재의 기본이 되는 안전성 확보에도 심혈을 기울였다는 게 KCC 측 설명이다.

KCC 관계자는 "대규격 석고텍스 PLUS는 화재 발생 시 불에 쉽게 타지 않을 뿐만 아니라, 내진 천장 시스템을 갖춰 지진방재연구센터에서 지진 규모 8.4 이상의 내진 테스트를 통과한 성적서를 획득하는 등 안전성을 입증받았다"며 "불연 천장재로 설계돼 사무실, 학교, 병원 등 다수의 사람들이 모이는 다양한 공공 공간에 적용하기 적합하다"고 말했다.

이 제품은 유기화합물 방출 시험에서 한국공기청정협회가 제정한 친환경 건축자재 규정에 의해 인증한 등급 중 HB마크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으며, 건축자재 국내 최초로 대한아토피협회 추천 제품으로 선정된 바 있다. 

특히 호흡기를 통해 흡입되면 배출되지 않는 석면을 포함하지 않은 무석면 제품으로, 포름알데히드 및 톨루엔 등의 유해물질 방출을 최소화해 아이들이 생활하는 공간에도 안심하고 적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에서 처짐 저항성 1등급 조건을 만족해 대규격화로 인한 석고텍스 처짐 우려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무더위로 옷차림이 가벼워지는 여름철, 집 안 공기도 색다르게 연출하고자 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특히 더운 여름에는 실내에서도 자연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컨셉의 인테리어가 주목 받고 있다. 

이 가운데 이건마루가 천연 소재의 질감을 살리면서도 자연스러운 느낌을 구현한 '그린(GRIN)'를 선보였다.

그린은 천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마루패턴으로 연출한 6가지 디자인과 32종의 컬러가 특징이다. 마루 선택 시 고려하는 지점인 표면 디자인에는 천연 원목 및 원석 특유의 패턴을 담았다. 

이건마루에 따르면, 그린은 자연 그대로의 원목 무늿결을 적용한 '그린 오리지널' 제품과 대형 사각 디자인에 천연 스톤과 원목 및 자연의 유니크한 패턴을 더한 '그린 스퀘어(GRIN SQUATE)' 총 2가지로 구성된다. 

우선 그린 오리지널은 폭 사이즈에 따라 △그린 230 △그린 190 △그린 165 △그린125 등 4종이며, 길이는 폭에 맞춰 최소 800mm부터 2430mm까지 4가지로 제공한다. 

디자인은 원목 특징에 따라 △S급 원목 패턴의 '마일드' △나무의 옹이를 그대로 살린 '내추럴' △목재의 크랙을 담은 '러스틱' 3가지 타입이며, 컬러는 총 13가지다.

그린스퀘어는 △폭·길이 597mm 정방형 형태 '그린 스퀘어 597' △폭 395mm 길이 800mm '그린 스퀘어 395' 총 2종으로 구성됐다. 디자인에는 △스톤 15가지 △우드 3가지 △유니크 1가지로 총 19가지다. 

이건마루 관계자는 "여름철을 맞아 자연스러움과 시원한 느낌을 주는 천연 소재의 건자재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며 "그린은 천연 그대로의 색감과 질감을 구현했다는 점에서 여름철 인테리어를 바꿔보려는 소비자가 많이 찾고 있는 추세"라고 전했다.


호반그룹이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충남 당진시와 시민들을 돕기 위해 대한적십자사 충남지사에 성금 1억원을 기탁했다. 

지난 24일 진행된 전달식에는 오성환 당진시장,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 송종민 대한전선 부회장, 문은수 대한적십자사 충남지회장이 참석했다.

충남 당진시는 이달 들어 집중호우로 인해 전통 시장과 학교가 물에 잠기고 도로와 주택 등 기반 시설에 큰 피해를 입었다. 호반건설을 통해 기탁된 이번 성금은 침수 주택과 시설 복구, 당진시민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오성환 당진시장은 "우리 지역을 위한 기부에 감사드린다"며 "사회공헌활동에 동참해 주시는 마음처럼 우리 시에서도 조속한 피해 복구와 재난안전 예방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은 "폭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시민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이번 성금이 수해 현장의 빠른 복구와 지역 경제 회복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호반건설 등 호반그룹은 자연재해 피해 복구 지원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에도 충남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성금 1억원을 전달한 바 있다.


정원주 대우건설(047040) 회장이 25일 오후 주한 베트남 대사관을 찾아 지난 19일 향년 80세를 일기로 별세한 응우옌 푸 쫑(Nguyen Phu Trong)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을 조문했다.

정원주 회장은 이 날 오후 해외사업단장을 비롯한 임직원들과 함께 주한 베트남 대사관에 마련된 빈소를 찾아 조의를 표했다.

특히 정원주 회장은 대우건설이 중흥그룹으로 편입된 2022년 이후 베트남을 4차례 방문하고 우리나라를 방한한 베트남 고위관계자들과 3차례 면담하는 등 각별한 애정을 보였다. 

이어 이달 초에도 우리나라를 방한한 팜 민 찐(Pham Minh Chinh) 베트남 총리를 예방했으며, 이후 베트남을 방문해 정재계 주요 인사를 면담하고 현지 사업지와 전략을 점검하는 등 아시아의 대표적인 거점시장으로 자리잡은 베트남의 사업 다각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 

대우건설이 100% 단독으로 수행한 '스타레이크시티 신도시' 사업은 기획, 금융조달, 시공, 운영에 이르는 전과정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해외시장에서 한국형 신도시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 

스타레이크시티 신도시는 2014년 1단계 사업, 2019년 2단계 사업을 착공했으며, 현재 2단계 잔여부지 보상과 인프라공사를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4월 베트남 정부가 기존 도심의 정부부처를 해당 사업지 내로 이전하는 마스터플랜을 승인함에 따라 오는 2035년까지 13개 중앙부처가 순차적으로 이전할 시 대표 행정복합도시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