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매년 고공 성장하는 상장지수펀드(ETF) 시장. 이에 자산운용업계 시장 선점 경쟁도 치열하다. 'ETF줍줍'은 매일 쏟아지는 ETF 업계 최신 뉴스를 모은 브리핑 코너다. 최신 시장 동향·투자 전략·전문가 분석까지 한번에 전달한다.
25일 △미래에셋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 ETF 뉴스
◆미래에셋 'TIGER 미국S&P500 ETF' 최근 1년간 개인 누적 순매수 전체 ETF 1위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S&P500 ETF'가 국내 상장된 전체 ETF 가운데 최근 1년간 개인 누적 순매수 1위를 차지했다고 25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4일 종가 기준 TIGER미국S&P500 ETF’의 최근 1년간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는 1조737억원이다. 국내 상장된 ETF 873종목 중 최대 규모다.
TIGER 미국S&P500 ETF는 '나스닥100 지수' '다우존스30 지수' 'S&P500 지수'를 추종한다.
김남호 미래에셋자산운용 FICC ETF운용본부 본부장은 "TIGER ETF는 선제적으로 미국 투자에 대한 최고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ETF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S&P500 ETF의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 1위 등을 기념하며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TIGER 미국S&P500 ETF, TIGER 미국나스닥100 ETF 중 1종 이상 보유 및 8월 분배금 인증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기프티콘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삼성자산운용, KODEX AI전력핵심설비, 상장 2주만에 순자산 1000억원 돌파
삼성자산운용은 국내 최초 AI전력 ETF인 KODEX AI전력핵심설비가 순자산 1212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상장 2주만에 순자산 1000억원을 돌파한 것.
KODEX AI전력핵심설비는 국내 전력설비 BIG3 종목인 HD현대일렉트릭(21.2%), LS Electric(23.4%), 효성중공업(15.3%)를 최대 비중으로 편입하는 등 선별된 핵심 종목에 집중 투자할 수 있도록 설계된 ETF다.
이대환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지금 주요 국가들의 경우 AI로 인한 전력설비, 인프라의 신규 수요도 크지만 그동안 노후화된 전력설비 교체수요까지 더해진 상황이라는 점에서 한국과 미국 등 전력 기업들의 성장 슈퍼사이클은 꾸준히 이어질 것"이라며 "AI전력설비 및 인프라에 투자하는 ETF에 투자자들이 장기적인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고 주목했다.
한편 KODEX AI전력핵심설비와 같은 날 상장한 KODEX 미국AI전력핵심인프라 역시 개인과 기관투자자의 지속적인 관심을 받으며 순자산 425억원을 기록했다. KODEX 미국AI전력핵심인프라 ETF는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 등으로 대표되는 빅테크 기업들의 데이터센터 확장 및 투자 뿐만 아니라 미국 정부의 노후 인프라 교체를 위한 인프라 투자 정책에도 직접적인 수혜를 받을 수 있는 기업에 투자하는 ETF다.
◆한화자산운용, 소규모 ETF 2종 다음달 27일 상장 폐지
한국거래소는 한화자산운용이 신탁원본액이 감소한 소규모 ETF 2종목 'PLUS KS퀄리티가중TR' 'PLUS K-유니콘투자기업액티브'에 대해 상장폐지를 요청함에 따라 다음달 27일 해당 종목을 상장폐지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상기 ETF를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는 상장폐지 전전거래일인 다음달 23일까지 유동성공급자(LP)가 제시하는 호가로 매도할 수 있다.
한국거래소는 "상장폐지일까지 해당 ETF를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에게 순자산가치에서 운용보수 등의 비용을 차감한 해지상환금을 지급하므로 투자자들의 금전적 손실은 발생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해당 ETF의 매매거래 정지일은 다음달 26일이며, 투자신탁 해지상환금 지급예정일은 다음달 29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