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금일 코스피는 미국 빅테크 쇼크에 하락했다.
25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2758.71 대비 48.06p(-1.74%) 하락한 2710.65를 기록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8265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743억원, 1565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으로는 LG에너지솔루션(3.42%), 셀트리온(3.00%), POSCO홀딩스(2.60%)가 올랐다. 이밖에 모든 종목은 내렸다.
이 가운데 SK하이닉스가 전장 대비 1만8500원(-8.87%) 떨어진 19만원으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으며, 기아가 3400원(-2.87%) 밀린 11만1500원으로 뒤를 이었다.
그외 현대차(-2.71%), 삼성전자우(-2.01%), 시총 1위 삼성전자(-1.95%), 삼성바이오로직스(-1.36%), KB금융(-0.71%) 순으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814.25 대비 16.96p(-2.08%) 내린 797.29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960억원, 504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은 1393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으로는 에코프로(3.34%), 시총 1위 에코프로비엠(1.29%), 셀트리온제약(0.85%)이 상승했다. 이외에 모든 종목은 하락했다.
특히 알테오젠이 전 거래일 대비 2만9000원(-9.52%) 밀린 27만5500원으로 가장 큰 내림폭을 기록했으며, 삼천당제약이 1만1200원(-6.05%) 떨어진 17만4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그외 리노공업(-4.01%), 클래시스(-2.52%), 엔켐(-1.93%), 휴젤(-1.42%), HLB(-0.74%) 순으로 기록했다.
국내 증시 업종별(WICS)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은 양방향미디어와서비스(2.95%), 전기제품(2.16%), 철강(1.39%), 무역회사와판매업체(1.18%), 무선통신서비스(0.99%)가 차지했다.
등락률 하위 5개 업종에는 전기장비(-9.45%), 생물공학(-5.44%), 인터넷과카탈로그소매(-5.30%), 기계(-4.31%), 디스플레이패널(-4.06%)이 위치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인공지능(AI) 모멘텀 관련 시장의 기대 심리가 되돌려진 데 더해 엔화 강세도 수급 변동성에 가세했다"며 "앞서 엔화 약세로 엔 숏, 미국 빅테크 롱 트레이드가 많았는데 최근 엔화가 급격하게 강세로 전환되면서 숏청산, 빅테크 차익실현 움직임이 강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1383.8원 대비 1.6원(0.12%) 오른 1385.4원에 거래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