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삼성중공업(010140)은 2024년 2분기 매출 2조5320억원, 영업이익 1307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직전 1분기 대비 매출 8%, 영업이익은 68% 증가했다. 분기 기준 영업이익 1000억원 이상을 기록한 것은 지난 2014년 4분기 이후 약 10년 만이다.
매출 증가는 4월부터 생산에 착수한 FLNG(Z-LNG)의 매출 인식이 2분기부터 본격화된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영업이익은 △매출액 증가에 따른 고정비 감소 △공사손실충당금 반영 선박 비중 감소 △고수익 해양부분 매출 증가 등 경상적 요인 △해양 프로젝트의 체인지오더(Change Order·추가 공사) 정산 등 일회성 요인이 반영된 데 따른 것이다.
하반기에도 선종별 매출 구조가 2분기와 유사하게 유지될 것이 예상돼 연초 제시한 연간 매출 9조7000억원, 영업이익 4000억원은 무난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현재까지 49억달러, 총 22척을 수주해 연간 수주목표 97억달러의 51%를 확보했다. △친환경 컨테이너선 △LNG운반선 △FLNG 등 다수 프로젝트의 수주 협상도 진행하고 있어 연간 수주목표 달성 역시 무리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주력 선종인 LNG운반선, FLNG의 건조비중이 확대되고 있으며 안정적 수주 잔고를 확보한 만큼, 수익성 위주의 선별수주 전략을 지속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