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젱] 티몬·위메프 지급불능 사태가 1000억대 피해로 비화한 가운데, 위메프 대표가 "소비자 환불 자금은 충분하다"며 급히 진화에 나섰다.
현재 파악된 위메프의 정산지연금은 400억원 상당. 여기에 티몬 몫까지 합친 미정산금은 모기업인 큐텐(Qoo10) 차원에서 확보 중이라며 읍소에 나선 것.
류화연 위메프 공동대표는 25일 오전 언론을 통해 "소비자 피해는 충분히 커버 가능할 정도로 (자금을)갖고 있다. 그 이상으로 소비자 피해가 없도록 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아울러 위메프는 본사를 직접 찾아온 소비자들에게 현장 환불 절차도 진행 중이다. 소비자가 직접 연락처와 환불 정보를 수기로 적으면 순차적으로 환불금을 입급해주는 방식이다.
티몬도 모바일과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환불 신청을 받아 일부 환불금을 입금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PG사들이 24일 티몬과 위메프에 대한 신규 카드결제와 기존 결제 취소까지 일시 중단하며 고객 혼란이 가중된 상황.
PG사가 조치를 철회하지 않는 이상, 고객이 환불 요청을 해도 계좌를 통한 현금 환불만 가능해 고객들의 피 말리는 기다림은 길어질 수밖에 없다.
한편 모든 피해 보상의 책임이 있는 모기업 큐텐은 최근 경영진 교체와 자금 확보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 중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막대한 추가 자금 수혈 등 뚜렷한 해결책이 없는 상황에서 정부 개입 가능성이 제기되며 불안한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