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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HBM3 엔비디아 테스트 통과…HBM3E은 아직"

로이터통신 "4세대 HBM, 중국 수출용 제품에 탑재 예정"

이인영 기자 기자  2024.07.24 14: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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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삼성전자(005930)가 미국 반도체업체 엔비디아에 4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인 HBM3를 납품하기 위한 품질 검증(퀄테스트)를 통과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로이터통신은 24일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5세대인 HBM3E는 아직 엔비디아의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으며 테스트가 계속 진행 중"이라며 이같이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HBM3는 중국 시장용으로 개발된 H20 그래픽처리장치(GPU)에 사용될 예정이다. 

다만 엔비디아가 삼성전자의 HBM3를 다른 인공지능(AI) 프로세서에도 사용할지 여부는 아직 불분명하다고 덧붙였다.

H20은 미국의 대중국 수출제한 강화 이후 엔비디아가 중국 시장을 겨냥해 만든 첨단 GPU 가운데 하나로, 중국 이외 시장에서 판매되는 H100보다는 연산 능력이 제한적이다.

소식통들은 삼성전자가 이르면 내달부터 엔비디아에 HBM3 납품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5월 로이터가 5세대 HBM인 HBM3E 8단·12단 제품이 발열과 전력 소비 문제로 인해 엔비디아의 품질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다고 보도하자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들과 HBM 공급을 위한 테스트를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반박한 바 있다.

한편  업계는 SK하이닉스(000660)가 엔비디아에 HBM을 사실상 독점 공급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실적 개선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엔비디아 HBM 납품이 절실하다고 보고 있다.

SK하이닉스는 HBM3를 엔비디아에 독점 공급한 데 이어 지난 3월부터 엔비디아에 24기가바이트(GB) 용량의 HBM3E 8단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또 12단 제품은 9월을 목표로 엔비디아 인증 과정을 거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