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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신인'의 승리…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당선

'62.8% 득표'로 결선 없이 당선…"경쟁자들에 각별히 정성…금투세 폐지 등 민생 정책 최우선 시행"

황이화 기자 기자  2024.07.23 18:2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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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23일 국민의힘 새 당대표에 '정치 신인'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당선됐다. 과반을 훌쩍 넘긴 득표로 승리를 단숨에 확정한 한동훈 대표는 당선 소감을 통해 "국민의 눈높이에 맞게 변화한 모습을 보여드리자"고 강조했다.

이날 국민의힘은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제4차 전당대회를 열고 대표 및 새 지도부 선출 결과를 발표했다. 

당원 투표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합산한 결과 한 대표는 과반을 넘긴 62.5%(32만702표)를 득표, 결선 없이 당 대표에 선출됐다. 원희룡 후보는 18.9%(9만6177표), 나경원 후보는 14.6%(7만4419표), 윤상현 후보는 3.7%(1만9051표)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한 대표는 당선 직후 소감을 통해 "오늘 우리는 미래로 간다, 변화를 시작한다"며 "선택해주신 그 마음을 잘 받들겠다, 제가 잘하겠다"고 말했다.

전당대회 토론회 과정에서 과열 양상을 보였던 데 대해서는 "당원 동지들, 국민들이 마음 아파하고 때로는 화나고 걱정한 힘든 한달을 보낸 것을 잘 안다"며 "제가 송구하고 죄송하다"고 했다. 

이어 2007년 대선후보 경선에서 패한 박근혜 전 대통령이 했던 말을거론해 "(박 전 대통령은) 경선 과정에서 있던 일을 잊자고 했다"며 "치열했던 경선 과정의 균열을 메우고 상처를 봉합하는 한 마디가 됐다"고 주목했다.

한 대표는 "경쟁했던 모든 분과 같이 가겠다"며 "각별한 정성을 기울이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한 대표는 국민이 선택하고 명령한 국민의힘의 변화에 대해 △민심과 국민의 눈높이에 반응하라는 것 △미래를 위해 더 유능해지라는 것 △외연을 확장하라는 것 세 가지를 꼽았다.

한 대표는 "국민의 마음과 눈높이에 더 반응하자"며 "민심을 이기는 정치는 없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거대 야당이 역사상 유례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폭주하지만 민심이 저 폭주를 일방적으로 제지하고 있지 않다"며 "우리가 국민의 마음에 덜 반응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정치한다고 평가받지 못해서"라고 바라봤다. 한 대표는 "국민의 눈높이에 맞게 변한 모습을 보여주자"고 당부했다.

한 대표는 대한믹국 미래 이슈를 주도하겠다는 의지도 전했다. 

그는 "AI·반도체·원전·에너지·방산 산업 등 우상향 성장을 이끌 수 있는 과제를 우리가 제시하겠다"며 "금투세(금융투자소득세) 폐지 등 민생에서 시급한 것을 최우선으로 시행하겠다"고 피력했다.

또 출마 당시 밝혔던 포부를 거듭 전했다.

한 대표는 "풀뿌리 정치시스템 재건, 여의도연구원 정책기능 강화, 국민의힘의 유연한 운영을 통한 정치 저변 확대, 특검 폐지를 통한 정치 개혁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한동훈 대표는 1973년생으로 올해 51세로, 4.3 국회의원 총선거를 통해 처음으로 정치권에 데뷔했다. 108석 거대 야당을 형성한 더불어민주당의 차기 당대표로 유력시되고 있는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는 1964년생으로 올해 60세로 연륜과 정치 경력 측면에서 이 전 대표가 우세해 보이는 상황이다.

한편 대표 선거와 별도로 1인 2표 방식으로 치러진 최고위원 선거에서는 장동혁·김재원·인요한·김민전 후보가 당선됐다. 45세 미만 청년최고위원에는 진종오 후보가 선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