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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이어 '희망퇴직' 실시

올해 손보업계서 두번째…양사 '조직문화 재구축' 이유 내걸어

김정후 기자 기자  2024.07.18 17: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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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KB손해보험이 희망퇴직을 시행한다. 올해 손해보험업계예서는 두번째로, 앞서 지난달 메리츠화재(000060)도 희망퇴직을 통해 200여명의 임직원을 떠나보낸 바 있다.

18일 KB손해보험은 보다 활기차고 역동적인 조직문화 구축 관점에서 인력구조 개선을 위한 '2024년 희망퇴직'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9년과 2021년에 이어 3년만에 실시하는 KB손해보험의 희망퇴직이다. 오는 19일부터 희망자를 접수 받아 31일자로 퇴직이 발령된다.

희망퇴직 신청 대상은 △만 45세 이상 및 근속연수 10년 이상 직원 △근속연수 20년 이상 직원이다. 임금피크제 기진입자 및 예정자도 포함된다. 

희망퇴직자에게는 월급여의 최대 36개월 분의 특별퇴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추가로 생활안정자금, 전직지원금 또는 학자금, 본인 및 배우자 건강검진비 지급과 희망에 따라 재고용(계약직)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회사 근무 경험을 토대로 도전의식을 갖고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직무로 구성된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인력구조의 고령화, 고직급화가 가속화되고 있어 신규채용 감소 및 승진급 적체의 요소로 작용 중"이라며 "이런 인력구조 하에서는 조직 역동성이 낮아지고 직원 개인의 동기부여가 약화돼 경쟁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손보업계에서는 올해 두번째로 시행된 희망퇴직이다. 앞서 지난달 메리츠화재도 9년만에 희망퇴직을 추진했다. KB손해보험과 마찬가지로 '젊고 생동감있는 조직 구축'이라는 이유에서다.

메리츠화재는 만 30세 이상의 전 직원을 대상으로 최소 14개월에서 최대 38개월분의 특별퇴직금 등의 조건을 내세웠다. 

이에 더해 자녀학자금으로 최대 2000만원을, 전직지원금으로는 과장 이상급 2000만원, 대리 이하는 1000만원을 지급했다. 의료지원금은 1000만원이다.

임금피크제를 적용받는 직원은 특별퇴직금 지급기준 총액에 정년까지 잔여근무월수를 곱하고, 60개월로 나눈 값으로 산정받았다.

지난해 말 기준 메리츠화재 임직원 평균 연봉은 약 1억3000만원이다. 이에 기본 퇴직금에 특별퇴직금까지 더해 받을 경우 최대 약 5억원까지 받을 것으로 전망된 바 있다.

당시 희망퇴직을 통해 200여명의 임직원이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비용절감 차원 인력감축이 아닌 미래를 준비하는 과정"이라며 "회사 성장에 기여한 직원들에 대해서 예우를 갖추는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