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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外人 '팔자'에 2840선 '후퇴'…반도체株↓

트럼프 발언에 국내 증시 '흔들'…원·달러 환율 전장比 3.4원↓

박진우 기자 기자  2024.07.17 17: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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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금일 코스피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의 반도체 관련 발언 속 외국인의 매도세에 하락했다.

17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2866.09 대비 22.80p(-0.80%) 하락한 2843.29를 기록했다. 투자자별로는 기관과 개인이 각각 1338억원, 1148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은 2613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으로는 삼성바이오로직스(3.28%), 셀트리온(2.01%)이 올랐으며 KB금융은 보합세를 기록했다. 이밖에 모든 종목은 내렸다.

이 가운데 SK하이닉스가 전장 대비 1만2500원(-5.36%) 떨어진 22만500원으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으며, LG에너지솔루션이 1만원(-2.89%) 밀린 33만6500원으로 뒤를 이었다.

그외 현대차(-2.19%), POSCO홀딩스(-2.01%), 기아(-1.55%), 시총 1위 삼성전자(-1.14%), 삼성전자우(-0.44%) 순으로 집계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 인터뷰에서 "대만이 우리 반도체 사업을 전부 가져갔다"고 말했다. 다만, 한국은 별도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시가총액 1, 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동반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839.61 대비 10.20p(-1.21%) 내린 829.41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816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639억원, 272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으로는 클래시스(2.20%), HLB(2.18%), 셀트리온제약(0.84%), 알테오젠(0.37%)이 상승했다. 이외에 모든 종목은 하락했다.

특히 HPSP가 전 거래일 대비 3350원(-8.26%) 떨어진 3만7200원으로 가장 큰 내림폭을 기록했으며, 리노공업이 1만6500원(-6.78%) 밀린 22만7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그외 삼천당제약(-3.18%), 에코프로(-2.77%), 시총 1위 에코프로비엠(-2.29%), 엔켐(-0.22%) 순으로 기록했다.

국내 증시 업종별(WICS)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은 화장품(4.60%), 섬유,의류,신발,호화품(3.65%), 조선(3.22%), 건설(3.18%), 가구(2.95%)가 차지했다.

등락률 하위 5개 업종에는 전기장비(-4.22%), 디스플레이패널(-3.34%), 항공화물운송과물류(-2.63%), 반도체와반도체장비(-2.56%), 무역회사와판매업체(-2.45%)가 위치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금리, 환율 등 유동성 여건이 양호함에도 대만 반도체 흑자를 지적한 트럼프의 인터뷰와 미국 대형 기술주 하락이 맞물렸다"며 "외국인이 국내 반도체 대형주를 순매도하면서 국내 지수가 약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대형주 중심의 외국인 투자자들의 차익실현 영향에 약보합 마감했다"며 "조선, 방산, 건설, 기계 등 산업재 섹터가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1384.9원 대비 3.4원(-0.25%) 내린 1381.5원에 거래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