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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더위로 인한 면역력 저하...'대상포진 주의보' 발령

골든타임, 첫 발진 후 72시간 내 치료해야

정기환 기자 기자  2024.07.17 14: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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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여름철 무더위로 인해 체력이 저하되고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대상포진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7-9월에 대상포진이 활성화되며, 증상이 나타났을 때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후유증이 생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대상포진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가 체내에 잠복해 있다가 다시 활성화되면서 발생하는 질병이다. 

수일 내에 피부 발진과 물집 형태의 병변이 나타나며, 해당 부위에 통증이 동반된다. 주로 면역력이 떨어지는 60세 이상에서 발병하지만, 드물게 젊은 사람에게도 나타난다.

초기 증상은 감기나 냉방병과 유사해 다른 질환으로 오인할 수 있다. 하지만 대상포진은 신경선을 따라 등줄기부터 옆구리, 가슴, 복부에 발진이 나타나고, 가려움증과 따끔거림, 열감이 동반된다.

대상포진이 발생했을 경우 병원 방문의 골든타임은 첫 발진 발생 후 72시간이다. 이 시기에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하면 바이러스 복제를 억제하고 발진 치유를 촉진하며, 급성 통증의 기간과 정도를 감소시킬 수 있다. 

두 번째 중요한 시기는 발진 시작 후 30일 내로, 이 시기에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대상포진 후 신경통으로 이환될 가능성이 크다. 대상포진 환자의 9-34%가 대상포진 후 신경통을 겪으며, 고령일수록 이환율이 높다.

60세 이상 고령층의 절반가량이 대상포진 후 신경통에 시달리며, 이러한 합병증 치료에 1년 넘게 걸릴 수 있다. 따라서 처음부터 신속하게 치료해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피부 증상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치료가 필요하며, 지속적인 통증이 있다면 빨리 병원을 찾아야 한다. 면역력을 높이는 것도 중요하다.

김성관 부산부민병원 신경과 뇌신경센터장은 "여름철 더위로 인해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시기에 대상포진 발병이 많아 주의가 필요하며, 영양가 있는 식단과 규칙적인 운동으로 체력을 키우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