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너무 매워 리콜됐던 불닭볶음면'…덴마크 판매 재개

덴마크 수의식품청 리콜 해제…국내 식약처 민관 협력 덕분

배예진 기자 기자  2024.07.16 16:20:18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삼양식품(003230)은 덴마크 수의식품청(이하 DVFA)에 의해 리콜 조치된 '불닭볶음면' 제품이 리콜 해제됐다고 16일 밝혔다.

리콜된 불닭볶음면 제품 3종 중 '핵불닭볶음면·불닭볶음탕면' 2종만 해제가 내려졌다.

앞서 지난달 11일 DVFA은 캡사이신 함량을 이유로 리콜 결정을 내렸다.

이에 삼양식품은 DVFA의 불닭볶음면 캡사이신양 측정법에 오류가 있었다며 반박 의견서를 제출하며 즉각 대응에 나섰다.

국내 공인기관을 통해 정확한 캡사이신 양을 과학적으로 측정하고, 전 세계 각국의 식품법을 준수하는 안전한 제품이라는 점을 적극 설명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DVFA의 자의적 판단으로 제품 리콜이라는 사태가 발생한 만큼, 정부 차원의 지원을 통해 이번 리콜 해제를 이끌어냈다.  

식약처는 삼양식품과 함께 방안을 모색하며 식약처장 명의로 DVFA에 공식 서한을 전달했다. 6월30일에는 국장급 실무진으로 구성된 현장 대응팀을 덴마크에 파견하고 DVFA와 대면 미팅을 통해 불닭볶음면 위해평가 재실시를 이끌어냈다.   

그 결과, DVFA는 현지시간 기준 15일 리콜 조치했던 불닭볶음면 3종 중 2종에 대한 리콜 해제 결정을 내렸다. 리콜 조치를 통보받은 지 한 달여 만이다. 해당 제품들은 현지에서 바로 판매가 재개되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식약처와 함께 체계적 대응에 나선 결과 30여일 만에 좋은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었다. 적극 지원해 준 식약처에 감사드린다"며 "불닭볶음면이 K-푸드 수출의 대표 브랜드인 만큼 향후 더욱 체계적이면서 안전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나머지 1개 제품 '3X핵불닭볶음면'은 여전히 리콜 상태이다. 이는 수출용 제품으로 국내에서는 미판매하고 있다.

삼양식품 관계자에 따르면 "문화 차이로 인해 나머지 한 제품만 여전히 리콜 상태"라며 "현재로써는 리콜 해제 받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